기관투자가 해외증권투자 695억달러 늘어
- 지속가능경제 / 차미솜 기자 / 2025-12-03 00:31:19
올해 3분기 연속 증가...작년 전체의 2배 넘어

피터 브뤼겔 <바벨탑>
[코리아이슈저널=차미솜 기자] 올해 3분기 국내 기관투자가의 해외 외화증권 투자액이 250억달러 가까이 늘어났다.
한국은행이 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3분기 말 국내 주요 기관투자가 외화증권 투자 잔액(시가 기준)은 4902억1천만달러로 증가했다. 2분기말(4655억3천만달러)에서 246억7천만달러 늘어난 것이다
작년 4분기 69억7천만달러 감소 이후 올해 들어 3분기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3분까지 증가액은 총 695억달러에 이르러 지난해 1년동안 증가액 329억달러의 2배를 넘는다.
자산운용사(178억5천만달러), 보험사(33억6천만달러), 증권사(20억1천만달러), 외국환은행(14억6천만달러) 등의 투자잔액이 나란히 늘어낫다.
투자대상 상품을 보면 외국주식(191억3천만달러)과 외국채권(46억6천만달러)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금융기관이나 기업이 외국에서 발행한 외화표시증권(코리안 페이퍼) 역시 8억8천만달러 늘었다.
한은 관계자는 "주요국 주가 상승에 따라 자산운용사를 중심으로 한 순투자가 더해지면서 외국주식이 증가했다"며 "외국채권은 보험사와 증권사를 중심으로 순투자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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