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향교·함창향교, 추계 석전대제 봉행

문화 / 김윤영 기자 / 2025-09-26 09:10:29
상주향교, 김건수 유공 장의(掌儀) 표창도 함께
▲ 상주향교·함창향교, 추계 석전대제 봉행

[코리아 이슈저널=김윤영 기자] 천년 역사의 대설위 상주향교와 함창향교에서는 2025년(을사) 9월 25일(음 8월 4일) 공기 2576년 추계(秋季) 석전대제(釋奠大祭)를 봉행했다.

이날 석전대제에는 지역의 유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함창향교에서는 초헌관에 강영석 상주시장, 아헌관에 김종현 상주교육지원청장, 종헌관에 김익상 시의원, 상주향교에서는 곽희상 사무국장의 개좌 선언에 이어 초헌관에 김상동 유림, 아헌관에 황의종 유림, 종헌관에 박창수 유림이 각각 수고했다.

석전대제는 1986년 국가 중요 무형유산 제85호로 지정된 의식행사로 전국 234개 향교에서 매년 음력 2월과 8월의 상정일(上丁日)에 공자를 모시는 사당인 문묘에서 옛 성현들의 학덕을 추모하며 지내고 있다.

특히 상주향교에서는 상주향교의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해 온 김건수(金健洙) 재무수석장의에 대하여 제7회 상주향교 석전 회중(會中)으로 표창을 했다. 부상은 경상북도 무형유산 제22호 김선익 명장께서 직접 제작한 향로를 수여했다. 향로 표면에는 추계석전 시상내역에 대해 간단하게 글씨를 새겼으며, 시상 표창장은 족자로 제작했는데, 상주향교 사회교육원 석당 조재석 원장이 짓고, 연정 성재환 님이 썼다.

김건수 장의는 25년 동안 상주향교의 장의로서 향교의 궂은 일 등을 도맡아 오면서 헌신적으로 봉사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옛 성현의 덕을 기리고 인의예지를 행하는 석전대제를 통해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선현들의 가르침을 본받는 계기가 됐다”라며, “우리의 전통문화가 다음세대로 잘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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