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영종구, 출범 100일 맞은 손화정號 ‘대한민국 공항경제 수도 영종’ 청사진 제시

경기/인천 / 홍춘표 기자 / 2026-10-08 11:15:04
8일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 열고 그간의 성과와 향후 미래 비전 제시
▲ 손화정 초대 영종구청장 취임식

[코리아 이슈저널=홍춘표 기자] “지난 100일은 대한민국 대표 공항경제 수도 영종의 새 역사를 쓰기 위한 위대한 첫걸음이었습니다. 앞으로 영종구청장의 1시간은 구민을 위한 14만 시간과 같다는 신념으로 언제나 현장에서 구민들과 소통하며 답을 찾겠습니다”

올해 7월 새롭게 닻을 올린 인천광역시 영종구 손화정 호(號)가 어느덧 출범 100일을 맞았다. 영종구의 탄생은 단순한 행정 체제 개편을 넘어, 지역 주민들이 수십 년간 염원해 온 ‘독립 자치구 시대’의 개막을 의미한다.

이에 초대 사령탑을 맡은 손화정 영종구청장은 8일 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에서 지난 소회를 밝히고, 영종을 대한민국의 대표 ‘공항경제 수도’로 도약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밑그림을 제시했다.

지난 100일, 신설 영종구의 가장 시급한 과제는 출범 초기의 행정 공백을 최소화하고, 오랜 기간 얽혀있던 지역 현안의 실타래를 차근차근히 풀며 행정 혁신의 기틀을 단단하게 다지는 것이었다.

이에 영종구는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행정 시스템을 도입해 구민 목소리에 발 빠르게 대응했다. ‘신속통합상담 창구’와 홈페이지 ‘영종안심24’ 통합 메뉴를 신설했으며, ‘위치기반 민원 처리 현장 분석 시스템’과 ‘침수 대응 빗물받이 스마트 현장 지도’를 구축해 행정 능률을 대폭 끌어올렸다.

민생 현장을 챙기는 발걸음도 분주했다. 지난여름에는 자체 수소 버스를 활용한 ‘찾아가는 이동 노동자 냉방 쉼터’를 운영해 현장 노동자들의 건강을 보살폈으며, 이들의 권익 보장을 위한 ‘(가칭)이동노동자 지원 조례’ 제정도 추진 중이다. 또한 영종오션파크모아엘가그랑데 입주예정자협의회의 민원을 원만히 해결하며, 감사패까지 받는 등 신뢰 행정을 몸소 증명했다.

재난 대처에는 단호하고 엄중했다. 지난 7월 발생한 영종하늘도시 일대 정전 사고 당시 손 구청장은 즉각 현장으로 달려가 피해 주민과 상인들을 만났다. 이후 한국전력 인천본부에 조속한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 피해 보상 조치를 강력히 요구하고, 피해 신고 센터를 가동하는 등 구민 방패 역할을 자처했다.

주민 생활과 밀접한 교통·생활 인프라 확충에도 구체적인 성과를 냈다. 용유복합커뮤니티센터 개소, 왕산해수욕장 해변도로 개설, 스마트 헬스케어 센터 설치, 어르신 건강백세센터 운영 등으로 지역 균형발전과 정주 여건 개선의 토대를 다지고, 광역버스 M6462 노선 증차, 시내버스 2202·2251 신설, 공영버스 개편 등을 통해 사통팔달 도시 구현과 구민 이동권 보장에 속도를 냈다.

아울러 인적 복지망인 이웃연결단을 구성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청년네트워크와 청소년참여위원회를 통해 미래 세대의 목소리를 구정에 반영하고 있다. 또, 인천관광공사와의 협조 체계 구축, 선셋 온 더 비치 공연, 을왕리 문화탐방로 해안데크길 조성, 예단포 둘레길 정비 등으로 관광도시 영종의 매력을 널리 알림으로써, 다시 찾고 싶은 영종, 머무르고 싶은 영종을 만들어 가고 있다.

나아가 신설 자치구 영종구의 지역 정체성을 강력하게 확립하기 위해 구민의 날 지정을 추진 중이며, 구민 화합을 위한 KBS 전국노래자랑을 유치해 구민과 함께하는 영종의 새로운 미래를 그려가고 있다.

영종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도시공사(iH),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다양한 관리주체가 얽혀있어 지역의 해묵은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기관 간 협력이 필수적이다.

이에 영종구는 방치 폐기물의 신속한 정비를 위해 관계 기관들과 실무 협의를 개최하고, 교통·환경 분야의 현안을 함께 해결하기 위해 교통안전 협의체와 환경정비 TF를 전격 구성하는 등 기관과 부서 간의 칸막이를 허무는 데 주력했다.

또한 인천소방본부와 응급의료 이송 체계 개선을 위한 확고한 협력체계를 구축한 데 이어, LH, iH, 인천경제청, 수도사업소, 인천관광공사 등과의 릴레이 간담회를 통해 상설 협의체 구축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힘썼다.

특히 손 구청장은 영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가로막는 걸림돌을 제거하기 위해 정부, 인천시 등 관계 기관과의 소통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통령 직속 규제합리회위원회에 수도권정비계획법 개정, 환승관광객 72시간 무사증 입국허가 제도 개선, 공항 주변 고도 제한 완화, 공항소음방지법 개정 등 5대 규제 개혁안을 건의한 데 이어, 영종 공공 종합병원 설립을 국가적 책무로 선언하며 병상 총량 규제 완화, 특수 목적 종합병원 설립,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및 국비 지원, 공공의과대학 설립 등 4대 과제를 정부에 강력히 요구했다.

이날 회견에서 손화정 구청장은 지난 100일의 성과를 바탕으로 의료·돌봄 안전망 완성, 사통팔달 교통 혁신 등 미래 대한민국 공항경제 수도 영종의 대도약을 이끌 7가지 핵심 추진 방향에 관해서도 설명을 이어갔다.

손 구청장이 밝힌 첫 번째 청사진은 구민의 생명권과 안전을 책임지는 의료·돌봄 안전망 완성이다. 공공종합병원의 임기 내 조기 착공을 목표로 총력을 다하고, 달빛어린이병원과 공공심야약국을 확충해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할 방침이다.

또, 방학 중 아동 급식 지원을 확대해 아이들의 건강을 챙기고,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돌봄·보육 인프라를 촘촘히 확충함은 물론, 전문적 공공 서비스 제공을 위한 영종시설관리공단 설립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두 번째는 사통팔달 교통 혁신이다. 우선 중장기적으로 GTX-D·E, 제2공항철도, KTX 인천공항 연장 등 영종 3대 핵심 철도 현안과 광역버스 확충에 구정 역량을 집중함은 물론, 수요응답형 교통 체계(DRT)와 용유·무의 천원 택시 도입을 차근차근히 추진하며 대중교통 소외 지역을 해소해 나갈 예정이다.

또, 지역 내 주요 거점을 연결할 하늘도시-영종역-운서역 노선버스를 확충하고,청라하늘대교 속도제한 완화 등으로 서울·수도권 접근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세 번째는 첨단 미래 자족도시 건설이다. 바이오 특화단지 국가산업단지 지정을 추진하고, 항공정비(MRO), AI, 반도체 등 첨단 전략산업 기업을 유치·육성해 공항경제권 중심의 미래 일자리 창출을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이러한 청사진을 구민과 함께 그리기 위해 주민참여형 도시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행정적으로 뒷받침 신청사를 포함한 영종 행정타운 조성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네 번째는 골목 상권 활성화와 생활·문화 인프라 확충이다. 문화회관, 도서관, 체육관 등 생활 밀착형 인프라를 확충하는 한편, 지역 특화 전자화폐인 ‘영종e음’ 도입, 지역 상권 연계형 축제 등을 추진해 자본의 선순환을 유도한다.

다섯 번째는 글로벌 명품 문화·관광·환경 도시 조성이다. 영종 관광특구 지정과 환승 관광 활성화 등을 도모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실행하기 위한 토대를 단단히 다지기 위해 문화재단 설립과 민관협력 문화기금 조성을 추진한다.

더불어, 세계평화의 숲 특별관리구역 지정, 탄소중립지원센터, 반려동물 테마공원 등을 통해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친환경 생태 도시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여섯 번째는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명품 주거 환경 조성이다. 해안가 불법건축물과 무단 점유 행위를 전면 정비하고, 방치 폐기물 정비와 불법 현수막·주정차 단속을 강화해 청정 영종의 본모습을 되찾는 데 주력한다.

일곱 번째는 내일이 더 기대되는 청년 도시 영종 건설이다. 청년 주거 안정 정책과 맞춤형 교육 인프라를 한층 강화해 역량 있는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해 더욱 젊고 역동적인 도시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손화정 구청장은 이러한 비전들이 구의 노력만으로는 완성될 수 없음을 강조하며 정부와 인천시의 전폭적 지원을 요청했다. 그러면서 “과감한 규제 완화와 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해 정무적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라고 의지를 피력했다.

손화정 구청장은 “신설 자치구 영종의 초기 4년은 앞으로의 40년 미래를 결정지을 골든타임”이라며 “지난 100일이 실타래를 푸는 준비의 시간이었다면, 이제는 구민들이 변화를 피부로 느끼는 성과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하늘을 잇고, 미래를 열고, 사람을 품는 도시 영종은 인천을 넘어 대한민국과 세계를 연결하는 관문이자, 미래 발전을 이끌 신성장동력”이라며 “대한민국 공항경제 수도 영종이라는 자부심이 14만 구민 모두의 자긍심이 되도록 흔들림 없이 전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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