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태 전라도의원, “전남학생교육원, 체험교육 예산 집행률 저조…대책 마련해야”

지방 · 의회 / 홍춘표 기자 / 2025-09-15 11:25:22
찾아가는 수련활동ㆍ가족캠프 30%대 머물러, 일부 수련장은 0%
▲ 이재태 전라도의원, “전남학생교육원, 체험교육 예산 집행률 저조…대책 마련해야”

[코리아 이슈저널=홍춘표 기자] 전라남도의회 이재태 의원(더불어민주당ㆍ나주3)은 지난 9월 10일 열린 제3차 교육위원회 전라남도교육청학생교육원 업무보고에서 체험교육활동의 예산 집행률이 저조하다며 근본적인 개선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올 8월 1일 기준으로 ‘찾아가는 수련활동’과 ‘가족캠프’ 등 체험교육활동의 예산 집행률이 30%대에 불과하고 일부 수련장에서는 0%대 수준이다”며 “체험교육을 통해 아이들의 균형 있는 성장과 올바른 심성 계발을 도모하겠다는 정책 목표가 무색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저조한 집행률의 원인으로 프로그램의 한계를 꼽으며 “학생들의 흥미와 요구를 반영하지 못한 프로그램은 참여가 저조할 수밖에 없다”면서 “에코힐링, 진로 탐색, 지역 자원 연계 등 매력적인 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수련장의 접근성 문제에 대해서도 “셔틀버스 지원이나 관광ㆍ교육 연계형 패키지 프로그램 등 실질적인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 의원은 “예산을 편성했음에도 성과가 없다면 결국 낭비에 불과하다”면서 “체험교육활동에 예산이 제대로 쓰일 수 있도록 학생들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목표와 실행 가능한 대책을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김창근 원장은 “학생들이 다양한 체험교육활동을 경험하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개선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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