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감 보수 후보 단일화한다…3월 30일 발표

서울시 · 의회 / 최제구 기자 / 2022-02-04 14:02:47
중도·보수 교육계가 후보 단일화 절차 진행

▲ 서울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 단일화 협약식 [수도권 교육감 후보 단일화 추진협의회 제공]

[열린의정뉴스 = 최제구 기자] 오는 6월 1일 치러질 전국동시지방선거 서울시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중도·보수 교육계가 후보 단일화 절차에 들어갔다.

 

3일 수도권 교육감 후보 단일화 추진협의회(교추협)는 전날 서울시의회 의원회관에서 서울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 단일화 협약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보수진영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들인 박선영 21세기교육포럼 대표, 이대영 전 서울시교육청 부교육감, 조영달 서울대 사범대학 교수, 조전혁 서울시 혁신공정교육위원장, 최명복 전 서울시 교육의원이 참석했다.

 

협약식에서 출마 예정자들은 여론조사(60%)와 선출인단 투표 결과(40%)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단일화하고, 그 결과를 오는 3월 30일 발표하기로 했다.

 

단일화 전 공개 토론은 대선 전과 후 2회 정도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진보 진영에서는 3선에 도전하는 조희연 현 서울시교육감 외에는 아직 수면 위로 떠오르는 후보가 없다.

 

조 교육감은 2014년과 2018년 지방선거에서 두 차례 당선돼 8년째 재임 중이다.

 

조 교육감은 연합뉴스에 "혁신교육의 큰 흐름을 유지하기 위해서도 선택지가 자꾸 좁아져 가는 걸 느낀다. 대학에 돌아가는 일이 갈수록 어려워진다"고 말해 사실상 3선 출마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조 교육감은 해직교사 특별채용 의혹과 관련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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