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의회, ‘재난안전 선진화 방안 연구회’ 토론회 개최
- 지방 · 의회 / 홍춘표 기자 / 2025-10-16 14:15:05
지역 맞춤형 재난안전 관리체계 구축 방안 모색
[코리아 이슈저널=홍춘표 기자] 전라남도의회 의원 연구단체인'재난안전 선진화 방안 연구회'는 지난 10월 15일 전라남도의회 초의실에서 강정일 대표의원(광양2) 주재로 ‘지역 맞춤형 재난안전 관리체계 구축 방안’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최근 극한의 기후변화와 노후화된 도시환경 등으로 인해 각종 재난이 대형화되고 있어, 재난안전관리 체계를 면밀히 분석하여 종합적이고 효율적인 재난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자 추진됐다.
이날 행사에는 연구회 대표인 강정일 의원을 비롯해 나광국(무안2)·최동익(비례)·박경미(광양4)·손남일(영암2)·진호건(곡성) 의원이 함께했으며, 장경석 전라남도 자연재난과장 및 관계 공무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토론회의 첫 번째 주제발표를 맡은 서병철 순천대학교 교수는 국내외 재난·재해 사례를 분석하며, 위험시설물에 대한 철저한 사전 점검과 관리체계 확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서, 최호진 한국행정연구원 박사는 “지자체 재난안전관리 담당 공무원의 순환보직과 잦은 비상근무 등으로 인해 재난관리 업무 기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교대 인력확보, 근무시간 조정, 심리적 회복을 위한 지원체계를 마련해 현장의 전문성과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재정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지반재난연구팀장은 산사태와 토석류 피해를 줄이기 위해 거주지 위험성 평가체계 구축과 담장 보강 등 실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며, 우선적으로 토석류 위험 지역 및 대피구역 지정 제도를 신설해 주민 안전을 사전에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강정일 의원이 좌장을 맡아 진행된 토론에서는 장경석 전라남도 자연재난과장이 참여한 가운데, 선제적 재난안전 관리를 위한 정책적 지원 방향과 실효성 확보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강 의원은 마무리 발언에서 “재난의 양상이 점차 복합적이고 예측이 어려워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행 재난관리체계는 여전히 사고 이후의 수습과 복구에 집중되어 있다”며 “오늘 논의된 내용들이 실질적인 정책으로 이어져 선제적인 재난안전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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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난안전 선진화 방안 연구회’ 토론회 개최 |
[코리아 이슈저널=홍춘표 기자] 전라남도의회 의원 연구단체인'재난안전 선진화 방안 연구회'는 지난 10월 15일 전라남도의회 초의실에서 강정일 대표의원(광양2) 주재로 ‘지역 맞춤형 재난안전 관리체계 구축 방안’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최근 극한의 기후변화와 노후화된 도시환경 등으로 인해 각종 재난이 대형화되고 있어, 재난안전관리 체계를 면밀히 분석하여 종합적이고 효율적인 재난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자 추진됐다.
이날 행사에는 연구회 대표인 강정일 의원을 비롯해 나광국(무안2)·최동익(비례)·박경미(광양4)·손남일(영암2)·진호건(곡성) 의원이 함께했으며, 장경석 전라남도 자연재난과장 및 관계 공무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토론회의 첫 번째 주제발표를 맡은 서병철 순천대학교 교수는 국내외 재난·재해 사례를 분석하며, 위험시설물에 대한 철저한 사전 점검과 관리체계 확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서, 최호진 한국행정연구원 박사는 “지자체 재난안전관리 담당 공무원의 순환보직과 잦은 비상근무 등으로 인해 재난관리 업무 기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교대 인력확보, 근무시간 조정, 심리적 회복을 위한 지원체계를 마련해 현장의 전문성과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재정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지반재난연구팀장은 산사태와 토석류 피해를 줄이기 위해 거주지 위험성 평가체계 구축과 담장 보강 등 실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며, 우선적으로 토석류 위험 지역 및 대피구역 지정 제도를 신설해 주민 안전을 사전에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강정일 의원이 좌장을 맡아 진행된 토론에서는 장경석 전라남도 자연재난과장이 참여한 가운데, 선제적 재난안전 관리를 위한 정책적 지원 방향과 실효성 확보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강 의원은 마무리 발언에서 “재난의 양상이 점차 복합적이고 예측이 어려워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행 재난관리체계는 여전히 사고 이후의 수습과 복구에 집중되어 있다”며 “오늘 논의된 내용들이 실질적인 정책으로 이어져 선제적인 재난안전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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