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인가구 마음건강 챙긴다…'일대일 상담' 9개구로 확대

서울시 · 의회 / 김진성 기자 / 2022-03-28 15:20:33
전문가가 맞춤형 상담…그룹활동도 지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월 18일 서울시청 브리핑실에서 '서울시 1인 가구 안심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2.3.28 [공동취재]

[열린의정뉴스 = 김진성 기자] 서울시는 1인 가구에 일대일 심리상담을 제공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오세훈 시장이 지난 1월 발표한 '서울시 1인 가구 안심종합계획'의 하나인 '1인 가구 멘토링 프로그램'은 1인 가구와 심리상담 전문가를 멘티와 멘토로 연결해 맞춤형 심리상담과 그룹 멘토링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작년 9월 3개 자치구에서 진행된 시범 사업에는 62명(멘토 18명·멘티 44명)이 참여했다.

 

시는 "시범사업에서 92.4%의 높은 만족도를 보인 만큼 올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대한다"고 설명했다.

 

시는 올해 9개 자치구, 총 180명(멘토 42명·멘티 138명)으로 대상을 확대해 5월부터 본격적인 프로그램 운영에 나선다. 멘토링 횟수도 1인당 10회에서 15회로 늘렸다.

 

참여 자치구는 종로, 용산, 동대문, 서대문, 양천, 강서, 동작, 강남, 강동구 등이다.

 

멘티들은 멘토들로부터 일대일 심리상담을 받으며 3∼4명으로 구성된 멘티 모임에도 참여해 독서, 미술 등 관심사와 관련된 문화 활동을 하게 된다.

 

시는 멘티들이 자조 모임을 구성하면 활동비도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다. 멘토에게는 정기적으로 교육 및 활동 공유회 등을 지원해 멘토링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전문가와 1인 가구는 자치구 1인가구지원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서울시 1인 가구라면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9개 자치구 이외 지역이더라도 참여가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1인가구포털(https://1in.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해선 서울시 1인가구 특별대책추진단장은 "'1인 가구 멘토링 프로그램'은 일반적인 상담과 달리 멘토와 멘티의 친밀한 유대감 속에서 진행된다"며 "앞으로도 1인 가구가 마음건강을 회복하도록 세심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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