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새 의장단·원내지도부 속속 윤곽

서울시 · 의회 / 최준석 기자 / 2022-06-22 16:03:29
국민의힘 의장 후보 김현기·민주당 부의장 후보 우형찬

▲ 국민의힘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후보 [서울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열린의정뉴스 = 최준석 기자] 내달 1일 개원하는 제11대 서울시의회 의장단과 원내 지도부의 윤곽이 나오고 있다.

 

22일 서울시의회 각 정당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이달 17일 당선인 총회를 열어 김현기 당선인(강남3)을 시의회 의장 후보로 선출했다.

 

관행상 다수당인 국민의힘에서 의장이 선출되고, 부의장 두 자리는 교섭단체인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협의해 한 자리씩 나눠 맡게 된다.

 

김 당선인은 동국대 행정학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국회의원 입법보좌관으로 오랜 기간 일했다. 서울시의회에는 제7대에 입성해 8·9대까지 일했으며, 이번 6·1 지방선거에서 당선돼 4선에 성공했다.

 

국민의힘의 부의장 후보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다음 주께 당선인 총회를 열어 선출할 예정이다.

 

원내대표(대표의원)로는 일찌감치 최호정 당선인(서초4)이 확정됐다. 최 원내대표는 이화여대 석사과정과 서울시립대 행정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제 8·9대 서울시의원을 지냈다.

 

민주당은 21일 당선인 총회를 열어 부의장 후보로 우형찬 시의원(양천3)을 선출했다.

 

우 시의원은 한국외대 졸업 후 방송사 PD 등을 거쳐 제8대 서울시의회에 입성한 뒤 이번에 3선에 성공했다. 10대 후반기 교통위원장을 역임하며 위원회를 합리적으로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원내대표에는 정진술(마포3) 시의원이 확정됐다.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출신 재선의원으로, 강한 정책 추진력과 전문성이 강점으로 꼽힌다.

 

민주당 측은 "소통과 협력, 강한 야당을 각각 내세운 부의장 후보와 대표의원을 선택한 것은 여소야대의 정국에서 실리와 명분을 모두 잡겠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서울시의회 의장과 부의장 후보들은 다음 달 중 제11대 의회 개원 후 열리는 본회의에서 전체 의원 투표를 통해 당선이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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