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침수피해 방지 TF 구성…도림천 정비 추진

서울구청 / 최성일 기자 / 2022-09-21 16:13:29
2027년 도림천 배수터널 완공 전까지 구 차원에서 침수피해 종합대책

▲ 관악구청 [관악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열린의정뉴스 = 최성일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침수피해 재발을 막고자 종합대책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고 21일 밝혔다.

 

TF는 2027년 도림천 배수터널 완공 전까지 구 차원에서 침수피해 종합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꾸려졌다.

 

TF에는 구 안전관리과 및 치수과, 복지정책과, 주택과 등 부서와 상하수도 및 건축구조 기술사 등이 참여한다. 첫 회의는 이달 15일 열렸다.

 

TF는 앞으로도 침수 취약계층 관리, 침수 방지대책 발굴 등 중·단기 과제를 지속해서 발굴하고 추진할 계획이다.

 

관악구는 별도로 중·단기 침수피해 방지대책도 마련하고 있다.

 

도림천 동방1교∼승리교 구간의 낙차보 8곳의 높이를 낮춰 물이 더 원활히 흐르게 하고, 2024년까지 신화교 인근 천변에 우안(청룡산 방면) 31m, 좌안(신림현대아파트 방면) 14m 규모로 홍수방어벽을 설치한다.

 

도림천 단면 확장 등도 추진해 집중호우에도 범람하지 않게 할 계획이다.

 

장애인 등 피난 약자를 위해서는 개인정보 제공 동의를 받아 주소, 연령, 성별, 장애 유형 및 정도 등을 정리해 피난 약자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한다. 이를 관악소방서와 공유하고 소방안전지도에도 연계할 방침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행정적인 측면에서 구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침수피해 종합대책이 필요하다"며 "기록적인 폭우가 내려도 인명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구의 재난 대응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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