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도시, 세계기준으로]코레일,USGBC와 협력…용산국제업무지구 ‘지역단위 LEED 인증’ 추진
- 뉴스 / 이창환 기자 / 2025-11-07 16:44:16
국제 업무·주거·문화 융합 비즈니스 중심지로 경쟁력 강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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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레일이 6일 미국 현지에서 ‘미국그린빌딩협회(USGBC)’와 용산국제업무지구의 지역단위 친환경 인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 왼쪽부터 원형민 코레일 신성장사업본부장, 이성형 코레일 상임이사, 피터 템플턴 USGBC 회장, 안젤로 페트릴로 USGBC 최고성장책임자(CGO))[출처=한국철도공사] |
협약식에는 원형민 코레일 신성장사업본부장과 USGBC 피터 템플턴(Peter Templeton) 회장을 비롯한 양측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USGBC는 전 세계 186개국에서 활용되는 친환경 건축·도시 인증 체계인 LEED(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를 주관하는 기관으로, 설계·건설·운영 등 전 과정에서의 지속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글로벌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코레일은 이번 협약을 통해 용산국제업무지구 전체 부지에 대해 국내 최초로 도시·지역 단위 LEED 인증 추진에 나선다. 이는 건축물 단위가 아닌 도시 개발 단계에서 에너지 효율, 녹지 확보, 탄소 배출량 저감, 수자원 관리, 보행·대중교통 접근성 등 다양한 환경 요소를 통합 검토하는 인증 방식이다.
양 기관은 앞으로 ▶인증 절차 행정지원 ▶최적 등급 목표 달성 협력 ▶LEED 홍보 협력 ▶친환경 연계사업 발굴 등에서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인증을 획득할 경우, 용산국제업무지구가 글로벌 기업 투자 유치와 국제 비즈니스 환경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협약은 전 세계 건축·도시·환경 전문가들이 모이는 ‘그린빌드 엑스포(Greenbuild Expo)’ 현장에서 진행돼, 용산 개발 프로젝트의 지속가능성과 국제적 비전이 글로벌 무대에서 공식적으로 소개되는 의미도 컸다.
원형민 신성장사업본부장은 “용산국제업무지구가 대한민국 최초로 지역 단위의 글로벌 친환경 인증을 획득해, 미래형 지속가능 도시의 새로운 표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용산 철도차량기지 부지에 국제업무, 주거, 상업, 문화 기능을 결합한 글로벌 비즈니스 거점을 조성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사업은 이달 말 인허가 절차를 마치고, 구역 지정 1년 만인 오는 27일 기공식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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