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화장시설 비상운영체계 가동…자정까지 운영

서울시 · 의회 / 최제구 기자 / 2022-03-23 17:14:02
서울시설공단 노조와 합의…서울시 "현업 근로자에 감사"

▲ 23일 경기도 고양시 서울시립승화원이 차량으로 북적이고 있다. 서울시는 최근 코로나19와 계절적 요인 등으로 사망자가 증가함에 따라 오는 24일부터 화장시설을 밤 12시까지 가동해 하루 화장 횟수를 232건으로 늘릴 예정이다. 2022.3.23

[열린의정뉴스 = 최제구 기자] 서울시는 코로나19 사망자 급증에 따른 화장시설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설공단 노조와 함께 자정까지 화장장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서울시는 비상체계를 가동하고 승화원(화장로 20기)과 서울추모공원(화장로 8기) 2개소의 화장시설을 통해 자정까지 하루 232건의 화장을 시행한다.

 

화장시설의 화장로 1기당 하루 운영 횟수는 평균 8.3회다.

 

이는 전날 정부가 권장기준으로 제시한 화장로 1기당 하루 운영 횟수인 7회를 훨씬 상회한다.

 

서울시가 평상시 운영해왔던 135건과 비교해서는 97건(71.8%)이 늘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환절기 등 계절적 요인까지 겹쳐 사망자 수가 크게 늘고 있다.

 

이에 시는 서울시설공단 노조와 자정까지 화장장을 가동하기로 합의했다. 노조 역시 현 상황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협의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 정수용 복지정책실장은 "위기 상황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해주고 있는 화장시설 현업 근로자들과 노조 관계자에게 감사하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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