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한 한류가 흐르다]K-신선 농산물, 말레이시아서 빛나다…‘K-프레쉬 푸드 유니버스’ 성황리 개최

뉴스 / 이창환 기자 / 2025-11-04 17:35:28
농식품부·aT, 아세안+3 정상회의 연계 첫 해외 팝업스토어 운영
현지 소비자 반응 ‘뜨거운 호응’…K-푸드 수출 확대 발판 마련
K-프레쉬 푸드 유니버스 행사장 전경[출처=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코리아 이슈저널 = 이창환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홍문표)는 아세안+3 정상회의 기간과 연계해, 한국 신선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K-프레쉬 푸드 유니버스’ 팝업스토어를 10월 24일부터 11월 2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처음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 신선 농산물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K-푸드 한류 확산을 목표로,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아세안 시장 내 소비자와 바이어들에게 한국 농산물의 맛과 품질, 다양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팝업스토어는 ▶판매존(포도·배) ▶마켓테스트존(배·포도·사과·고구마) ▶통합조직존(포도·배·파프리카·딸기·귤·키위) ▶F&B존(교촌·설빙·CU) ▶포토존 ▲K-관광존 ▶이벤트존 등으로 구성되어, 판매·시식·전시가 결합된 K-신선 농산물 축제의 장으로 운영됐다.

 

특히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국내에서 개발된 신품종 11종(배 ‘신화’, ‘그린시스’, 포도 ‘슈팅스타’, ‘코코볼’, ‘홍주씨들리스’, ‘충랑’ 등)의 소비자 반응을 테스트하며 현지 입맛을 겨냥한 마케팅을 펼쳤다. 현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포도·딸기·즉석 군고구마 등 한국산 신선 농산물의 풍미를 직접 체험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또한, 한국산 과일의 수출 확대를 위한 현지 최대 신선 수입업체와의 업무협약(MOU)도 체결됐다. 이번 협약에는 포도, 배, 파프리카, 딸기, 귤, 키위 등 6개 품목 통합조직이 참여해, 지속 가능한 수출 협력 네트워크 구축의 발판을 마련했다.

 

행사장에서는 다양한 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김치명인 초청 ‘김치 마스터 클래스’ ▶K-POP 커버댄스 경연 ▶태권도 공연 ▶어린이 드로잉 콘테스트 ▶‘유니버스 여권 스탬프 런(Stamp Run)’ 등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벤트가 이어졌으며, 한국관광공사와 협업해 지역별 대표 음식과 관광정보도 소개했다.

 

aT 전기찬 수출식품이사는 “말레이시아는 K-푸드와 신선 농산물의 중요한 잠재시장”이라며 “이번 팝업스토어는 한국 농산물의 품질과 다양성을 현지 소비자에게 직접 선보일 수 있는 뜻깊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아세안 전역으로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현지화 마케팅과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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