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부산은행, 케이뱅크와 ‘공동대출’ 시행

지속가능경제 / 차미솜 기자 / 2025-11-26 20:50:57
각각 심사하되 한도와 금리 공동으로 결정

대출금 절반씩 나눠...최대 2억2천만원까지

 

 

 

[코리아이슈저널=차미솜 기자] BNK부산은행(은행장 방성빈)26일 국내 1호 인터넷은행인 케이뱅크와 공동 대출을 정식 시행한다고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지난 7월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 금융서비스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에 출시된 공동 대출은 두 은행이 각각 심사를 진행해 한도와 금리를 공동으로 결정하고, 대출금을 50:50 비율로 부담하는 구조다.

 

공동 대출은 대출 신청부터 약정, 실행, 상환까지 모든 절차를 케이뱅크 모바일 앱(App)에서 처리할 수 있다. 고객이 서류를 제출하거나 은행에 직접 방문할 필요 없이, 심사 결과 안내와 증명서 발급 등 사후관리 절차까지 모두 비대면으로 제공된다.

 

금리는 두 은행의 신용 평가 모형을 기반으로 각각 산출된 값 중 더 낮은 금리가 적용되며, 최저 연 4.31%(20251126일 변동금리 기준) 수준이다. 최대 대출 한도는 22000만원이다.

 

대출 대상은 현 직장 6개월 이상 재직한 급여 소득자로, 연 소득 2000만원 이상이며 일정 수준의 신용 점수를 충족해야 한다. 또한 만기일시상환, 원리금 균등상환 등 다양한 상환 방식이 제공되며, 중도상환수수료는 면제된다.

 

부산은행은 이번 공동 대출을 통해 지역 금융기관 한계를 넘어 전국 단위의 신규 고객 확보 채널을 마련하는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부산은행 방성빈 은행장은 부산은행의 오랜 심사 역량과 케이뱅크의 디지털 역량을 결합해 금융소비자에게 더 유리한 조건의 대출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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