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당뇨병 치료제 中 3상서 대사기능 입증
- 지속가능경제 / 차미솜 기자 / 2025-12-18 20:57:46
지방 축적도 47% 더 감소.. 중국 품목허가 진행

[코리아이슈저널=차미솜 기자] 대웅제약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정'이 중국 3상서 비교군 대비 인슐린 저항성 30%가 개선되며 대사기능을 입증했다.
대웅제약은 18일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정(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이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3상에서 인슐린 저항성 및 지방 축적 지표 개선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임상 시험은 총 340명의 중국인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기존 치료제인 메트포르민으로 혈당이 충분히 조절되지 않는 환자들에게 24주동안 엔블로정(0.3mg) 또는 다파글리플로진(10mg)을 병용 투여해 두 약물의 치료 효과를 비교했다.
그 결과 엔블로정 투여군(-1.57)은 다파글리 플로진(-1.21) 대비 약 30% 개선되며, 인슐린 저항성(HOMA-IR) 수치가 더 많이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인슐린 분비와 지방 축적 관련 지표인 공복 C-펩타이드 수치도 엔블로정 투여군(-103.8pmol/L)이 다파글리플로진 투여군(-70.5pmol/L)보다 약 47% 더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엔블로정은 중국 임상 3상에서 성공적인 탑라인 결과를 확보해, 현재 중국 품목허가(NDA)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번 연구를 통해 혈당 조절을 넘어 인슐린 대사 효율성까지 개선할 수 있다는 점을 입증하며 첫 해외 임상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대웅제약은 전했다.
대웅제약은 "이번 결과를 통해 아시아 환자에게 적합한 맞춤형 치료 근거를 확보한 것"이라며 "비만, 대사질환 등 적응증 확장 연구와 글로벌 시장 진입을 가속화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 결과는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2025 미국비만학회'에서 포스터 형태로 발표됐으며, 중국 베이징대 인민병원 리농 지 교수가 책임 연구자로, 레이리 가오 교수가 포스터 주저자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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