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CDP 평가 ‘기후변화 대응’ 최고 등급

지속가능경제 / 차미솜 기자 / 2025-12-16 21:19:13
TCFD 보고서 통해 기후변화 리스크 공개하며 투명성 제고

 

 

 

[코리아이슈저널=차미솜 기자] 우리금융이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

 

우리금융그룹은 16일 글로벌 비영리기관인 CDP가 주관하는 '기후변화 대응' 부문 평가에서 올해 처음 참여해 총 4개 등급 중 최상위에 해당하는 '리더십' 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CDP는 전 세계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대응 관련 정보공개를 요구하고 이를 토대로 환경성과를 평가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다.

해당 평가는 글로벌 금융 투자기관의 투자 및 의사결정에 활용되는 가장 대표적인 환경 성과 지표다.

 

우리금융그룹은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매년 그룹 탄소 배출량을 측정, 공시하고 있다.

또한 기후변화가 기업의 재무에 미치는 영향을 투자자 관점에서 공시하도록 만든 TCFD 보고서를 통해 기후 위기와 관련된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공개해 정보 투명성을 제고하고 있다.

이밖에 녹색여신관리지침 제정에 맞춰 녹색금융 활성화를 위한 내부 심사 시스템 구축, 금융권 최초 'K-택소노미 AI 상담 서비스' 도입으로 녹색여신 심사의 효율성을 높였다. 더불어 'ESG 컨설팅'을 제공해 ESG 경영 도입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를 지원해 왔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앞으로도 저탄소 전환을 위한 금융 지원을 지속 확대하는 등 기후 위기 대응 체계를 더욱 견고히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금융그룹은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ESG 평가에서 3년 연속 최고 등급을 획득하고, S&P 글로벌의 다우존스 지속가능정지수(DJSI) 평가에서도 'WORLD 지수'에 편입돼 주요 글로벌 ESG 평가에서 성과를 인정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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