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헌터증후군 치료제 러시아 첫 투여

지속가능경제 / 차미솜 기자 / 2025-12-03 21:24:22
헌터라제 ICV’ 아스트라한 어린이병원에서 진행

 

 

[코리아이슈저널=차미솜 기자] GC녹십자의 헌터증후군(뮤코다당증 II) 치료제 헌터라제 ICV(성분명: 이두설파제 베타, 현지 제품명: Hunterase® Neuro)’가 러시아에서 처음 투여됐다.

 

GC녹십자(대표 허은철)3일 취약 아동에게 의료 지원을 제공하는 ‘Krug Dobra’ 재단의 프로그램을 통해 아스트라한 지역 환아를 대상으로 러시아 어린이 임상 병원에서 헌터라제첫 투여가 진행됐다고 전했다. 이로써 러시아는 일본에 이어 해당 치료법을 도입한 두 번째 국가가 됐다.

 

헌터라제 ICV’는 머리에 삽입한 디바이스를 통해 약물을 뇌실에 직접 투여하는 헌터증후군 치료제다. 이 치료제는 환자의 뇌혈관 및 중추신경 세포에 도달해 인지 기능 저하와 심신 운동 발달 지연 등 중추신경손상에 기인한 증상을 완화시킨다.

 

처음 투여를 맡은 신경외과 전문의 드미트리 알렉산드로비치 레슈치코프 박사는 이번 투여는 중증 헌터증후군 환자 치료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헌터라제 ICV가 중추신경계 기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녹십자는 전했다.

 

GC녹십자는 국가 간 협력을 통해 혁신 치료제의 접근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헌터증후군 환자들의 치료환경 개선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GC녹십자는 러시아 파트너사 나노렉(Nanolek)과 함께 중증 헌터증후군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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