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이란 공습’ 피해 기업 전담창구 운영

경제 / 차미솜 기자 / 2026-03-03 21:51:35
비상대응체계 가동.. 대출 만기연장, 금리 감면 등 지원

 

 

[코리아이슈저널=차미솜 기자]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인해 중동 지역 정세가 악화되자 금융권도 비상대응체계 가동에 들어갔다.

 

3일 금융계에 따르면 금융사들은 '이란 공습' 관련 피해 기업들을 위한 전담창구를 운영하는 등 긴급 금융 지원을 실시하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중동지역 수출·수주 기업 중동 관련 거래 감소 또는 지연 피해 기업 물류비, 원자재 비용 상승으로 인한 경영 애로 발생 기업 기타 중동 정세 영향이 확인되는 중소,중견기업에게 최대 5억원 한도의 운전·긴급 운영자금을 지원한다.

 

신속한 자금 공급을 위해 금리 우대와 수수료 감면 혜택을 제공하며, 피해 확인 절차를 간소화하는 패스트트랙 심사 체계를 가동한다.

 

신규 대출 지원과 기존 대출의 만기 연장도 추진한다.

 

원금 상환 유예나 분할 상환 조건을 완화해 기업의 유동성 확보를 도우며, 수출 기업을 위해서 수출환어음 부도 처리 기간을 유예하거나 연장하는 조치도 병행한다.

 

추가적인 지원책으로 무역보험공사에 총 420억원의 재원을 투입해 총 8000억원 규모의 보증서 대출을 업체당 최대 100억원까지 지원한다.

 

하나금융그룹은 현지 피해 교민에 대한 생필품과 구호 패키지 등 인도적 지원 방안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주요 관계사인 하나은행은 이란 사태로 피해를 입은 기업의 긴급 유동성 지원을 위해 총 12조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하고, 해당기업에 최대 5억원 이내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

 

또한 만기도래 여신 최장 1년 이내 기한 연장, 최장 6개월 이내 분활상환 유예, 최대 1.0%p 범위 내 대출 금리 감면 등의 방식으로 피해를 입은 국내 기업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분쟁 리스크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 해외진출 중견,중소 기업을 위해 지난 1일부터 선제적으로 'KB재해복구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분쟁 지역 진출 기업과 수출입 실적이 있는 기업·협력사로 최고 1.0%p의 특별우대금리 할인과 함께 피해 규모 이내에서 최대 5억원의 운전자금과 피해시설 복구를 위한 시설자금을 지원한다.

 

3개월 이내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금을 보유한 피해기업에는 추가 원금상환 부담 없이 특별우대금리 할인을 적용하고 기한 연장을 지원한다.

 

신한은행 또한 1일부터 분쟁 리스크 확대로 경영 애로를 겪는 수출·해외진출 중견,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신한 재해복구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시행 중이다.

 

신한은행은 피해 규모 범위 내에서 최대 10억원의 운전자금 및 시설복구 자금을 지원하고 최고 1.0%p의 특별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3개월 이내 만기 도래 대출에 대해서는 추가 원금 상환 없이 우대금리를 적용해 만기 연장을 지원한다.

 

농협은행도 위기 극복 비상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해 최대 5억원 규모 신규 시설, 운전자금을

지원한다.

 

또한 기존 대출 이용기업에 대해 기한연기 시 최대 2.0%p 특별우대금리를 적용하고, 원리금과 이자 납입도 최대 12개월까지 상환을 유예한다.

 

이밖에 한국수출입은행, BNK금융그룹, iM금융그룹, 기업은행 등도 자금지원과 금리감면을 통해 중동 리스크에 대응에 동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코리아 이슈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