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북평산업지구 사실상 ‘입주 완료’

지속가능경제 / 차미솜 기자 / 2025-11-28 22:13:27
분양임대율 97% 달성...입주기업 83%가 '수소기업'

 

 

 

[코리아이슈저널=차미솜 기자] 강원경제자유구역 북평지구가 30년만에 사실상 모든 필지 입주계약을 달성했다.

28일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북평지구는 최근 18개 기업과 입주계약을 확정하며 분양·임대율 97%를 기록했다. 1995년 북평국가산업단지 준공 이래 30년 만에 사실상 모든 필지가 계약된 것이.

특히 민선 8기 이후 입주계약 기업이 4개에서 14개로 확대되며 기업유치가 가속화됐다고 강원도는 설명했다.

이처럼 높은 입주율을 달성한 것은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확정(2023), 기회발전특구 지정(2024), 동해선 개통(2025) 등 입지 경쟁력을 높이는 요인이 크게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현재 입주기업의 83%가 수소 기업으로, 한국동서발전을 중심으로 수소 밸류체인 기업 연계가 본격화되고 있다.

LS전선 협력기업까지 더해지며 에너지 인프라 중심 산업단지로 전환이 빠르게 진행 중이다.

한편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28입주기업 6개사 대표들과 현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기업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기업들은 이 자리에서 지역기업 참여 확대, 비용부담 완화, 인허가 지원 강화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강원도는 관련부서나 유관기관 등과 함께 심도있게 검토하여 신속한 해법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심영섭 강원경제자유구역청장은 수소 기반 에너지산업지구로의 전환을 위해 제도와 기반을 세밀하게 정비하고, 입지여건과 인·허가 지원 등 후속 조치를 체계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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