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수소교통복합기지’ 본격 운영

강원/제주 / 차미솜 기자 / 2025-12-02 23:01:24
액화수소 충전과 정비, 고압용기 검사를 한 곳에서

하루 2000kg 이상 공급.. 수소버스 100여 대 충전

 

 

 [코리아이슈저널=차미솜 기자]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에 수소교통복합기지가 들어섰다.

 

강원도는 2일 춘천시 동내면 학곡리에 조성된 수소교통복합기지가 이날 준공식을 개최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와 강원도, 춘천시가 공동 추진하고 강원테크노파크가 수행한 이번 사업엔 2022년부터 올해까지 총 사업비 1995천만 원(국비 995천만 원, 도비 30억 원, 사비 70억 원)이 투입됐다.

 

춘천 수소교통복합기지는 액화수소충전소와 정비시설, 복합관리동, 고압용기 검사동 등 다양한 기능을 한 곳에 갖춘 종합형 수소 모빌리티 인프라다.

특히 액화수소를 기반으로 한 충전 기술 도입으로 수소버스와 수소트럭 등 상용차의 안정적 운행이 가능해졌다.

또한 기지 내 액화수소충전소는 하루 최대 2000kg 이상 공급될 수 있어 100여 대의 수소버스 충전이 가능하다.

 

김광래 강원도 경제부지사는 "춘천 수소교통복합기지는 강원이 미래 기후테크 산업으로 도약하는 핵심 기반시설"이라며, "수소자동차를 6650대까지 확대하고 충전소도 30개로 확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강원도 내 수소충전소는 춘천기지를 포함해 15개소가 운영 중이며, 12월 태백 통동과 내년 3월 속초 노학동 충전소 신규 가동으로 17개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강릉 주문진과 고성, 동해에도 추가 구축을 협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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