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당뇨관리 특약’ 단독 적용
- 지속가능경제 / 차미솜 기자 / 2025-12-10 23:38:29

[코리아이슈저널=차미솜 기자] 한화생명이 당뇨병 환자의 혈당 관리를 지원하는 신규특약을 6개월동안 배타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10일 한화생명에 따르면 ‘당뇨병질환 연속혈당측정기 비용지원’이 생명보험협회로부터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 이 특약은 지난달 출시한 ‘한화생명 H당뇨보험’에 탑재됐다.
당뇨병질환으로 진단받은 고객이 의사의 처방에 따라 연속혈당측정기를 사용할 경우 기기 비용을 연 1회 보험금으로 지원하는 특약이다.
연속혈당측정기는 피부에 부착한 센서를 통해 24시간 동안 혈당 변화를 기록하는 개인용 의료기기다. 반복 채혈 없이 혈당변동을 확인할 수 있으며, 식사나 운동 및 약물 등에 따른 반응도 확인할 수 있다.
한화생명이 최근 5년간(2021~2025년) 당뇨병 관련 보험금 36만 건을 분석한 결과 보험금을 최초 청구한 고객 중 30·40대 비중은 27.3%에서 35.4%로 증가했다. 발병 초기 2년 내 평균 의료비는 약 333만원으로 고혈압 환자(약 242만원)보다 약 1.4배 높았다.
한화생명은 “이러한 변화를 반영해 연속혈당측정기 처방을 보장에 연결한 예방 중심의 당뇨 관리 모델”이라며 “혈당 변동성이 큰 당뇨 환자의 실질적인 보장”이라고 강조했다.
한화생명 이상희 상품개발팀장은 “최근 일상 속 혈당 관리가 새로운 건강 트렌드로 자리 잡으며 연속혈당측정기 같은 관리 기술의 활용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특약은 이러한 변화에 맞춰 고객이 사용하는 의료기기를 보장에 선제적으로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생명은 지난달 ‘한화생명 H당뇨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의 가입 가능 연령은 20세부터 80세까지다.
40세·100세 만기·20년 납(갱신형은 20년 만기 전기납) 기준으로 주계약 1500만원과 당뇨병질환 연속혈당측정기 비용지원특약 20만원 및 주요 특약을 함께 구성할 경우, 일반가입형 상품은 남성 월 5만816원, 여성 월 3만5184원, 간편가입형 상품은 남성 월 7만3304원, 여성 월 5만5744원 수준이다.
한화생명은 이번 특약을 포함해 올해 생명보험협회에 등록된 배타적사용권 총 12건 중 7건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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