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한국전력 ‘산불예방’ 손잡아
- 강원/제주 / 차미솜 기자 / 2025-12-12 00:02:00

[코리아이슈저널=차미솜 기자] 강원특별자치도가 한국전력공사와 산불 예방을 위해 맞손을 잡았다.
강원도와 한국전력은 11일 김진태 도지사와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산불예방 및 전력설비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강원지역 재난·재해 공동대응 체계를 마련하고, 산불 예방 및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협력하자는 협약이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전력 설비 주변 산불 예방을 위한 행정적 지원, 전력망 시스템 구축, 관련 사업 발굴, 도 전력설비 주변 산불 예방사업 확대, 가공배전선로(변전소에서 최종 수요자까지 전기를 전달하는 전선) 지중화 사업 추진, 산불무인감시시스템 및 전력망 산불조기대응시스템의 상호 활용방안 협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강원도는 최근 산불의 대형화·장기화됨에 따라 전력설비 주변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기에 한국전력과 함께 정밀 점검 및 위험요인 제거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산불로 인한 대규모 정전 사고를 예방하고 도민의 안전과 전력 공급의 안정성을 확보할 것으로 강원도는 기대하고 있다.
김동철 사장은 "광역단체 중 강원도와 처음으로 재해 안전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한다"며 "도와 함께 산불예방 활동을 강화함으로써 전력 설비의 안전성은 물론 지역사회 안전에도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태 지사는 "이번 협약이 산림 지역 전선 지중화를 본격적으로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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