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병훈 의원, 10대 의약품 중독 5년 새 31.4% 증가...원인약물 파악은 ‘깜깜이’
- 중앙정부 · 국회 / 홍종수 기자 / 2026-10-06 08:15:06
10~13세 환자는 77.9% 급증... 전체 의약품 중독 환자 증가율의 약 9배
[코리아 이슈저널=홍종수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소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광주시갑)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의약품 중독 진료 현황’자료에 따르면, 청소년층의 의약품 중독이 전체 환자 증가세를 크게 웃돌며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 의약품 중독으로 진료받은 10대(10~19세) 환자는 2,315명으로 2021년 1,761명보다 31.4%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전체 의약품 중독 환자는 2021년 1만 5,743명에서 2025년 1만 6,294명으로 3.4%의 증가세를 보였다. 전체 환자 증가율보다 10대 증가율이 약 9배 높은 것으로, 청소년층 사이에서 의약품 중독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상병별 자료를 보면 2025년 10대에서 ▲T50 이뇨제 및 기타 상세불명의 약물·약제 및 생물학적 물질 중독 환자가 1,08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T39 비아편유사진통제·해열제 및 항류마티스제 487명, ▲T42 항뇌전증제·진정제-수면제 및 항파킨슨제 398명, ▲T43 정신작용제 345명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10~13세에서는 진통·해열제 등(T39) 중독 환자가 2021년 44명에서 2025년 73명으로 65.9% 늘었다.
또한 2025년 10대 의약품 중독 환자 2,315명 중 입원치료 받은 환자는 2,084명으로 전체의 약 90%를 차지했다. 청소년 의약품 중독이 단순한 호기심이나 일시적 행동을 넘어 입원치료를 받을 정도로 심각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일부 청소년 사이에서는 감기약, 진통제 등 의약품을 다량 복용하는 이른바 ‘OD 환각놀이’가 청소년들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다. 청소년들의 충동적인 약물 오·남용이 증가하며 응급실 이송과 중독, 심각한 건강 악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문제는 청소년 의약품 중독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정작 어떤 의약품이 중독을 일으켰는지 구체적으로 파악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답변에 따르면 현재 건강보험 청구자료 기반 통계는 의약품 중독 환자의 발생 현황과 추이는 확인할 수 있지만, 실제 중독을 일으킨 개별 성분·제품명이나 일반의약품·전문의약품 여부 등 구체적인 오·남용 양상을 파악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병훈 의원은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관계기관이 청소년 의약품 중독을 일으킨 구체적인 약물과 경로, 원인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면 어떤 약물을 중심으로 예방해야 하는지, 어떤 청소년을 집중적으로 보호해야 하는지조차 알 수 없다”며 “원인을 모르는 상태에서는 재발 방지와 조기 개입, 맞춤형 예방대책 모두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소 의원은 “보건복지부가 식품의약품안전처·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관계기관과 함께 청소년 의약품 중독의 원인과 위험특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예방·관리대책을 연결하는 국가 차원의 관리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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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광주시갑) |
[코리아 이슈저널=홍종수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소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광주시갑)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의약품 중독 진료 현황’자료에 따르면, 청소년층의 의약품 중독이 전체 환자 증가세를 크게 웃돌며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 의약품 중독으로 진료받은 10대(10~19세) 환자는 2,315명으로 2021년 1,761명보다 31.4%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전체 의약품 중독 환자는 2021년 1만 5,743명에서 2025년 1만 6,294명으로 3.4%의 증가세를 보였다. 전체 환자 증가율보다 10대 증가율이 약 9배 높은 것으로, 청소년층 사이에서 의약품 중독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상병별 자료를 보면 2025년 10대에서 ▲T50 이뇨제 및 기타 상세불명의 약물·약제 및 생물학적 물질 중독 환자가 1,08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T39 비아편유사진통제·해열제 및 항류마티스제 487명, ▲T42 항뇌전증제·진정제-수면제 및 항파킨슨제 398명, ▲T43 정신작용제 345명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10~13세에서는 진통·해열제 등(T39) 중독 환자가 2021년 44명에서 2025년 73명으로 65.9% 늘었다.
또한 2025년 10대 의약품 중독 환자 2,315명 중 입원치료 받은 환자는 2,084명으로 전체의 약 90%를 차지했다. 청소년 의약품 중독이 단순한 호기심이나 일시적 행동을 넘어 입원치료를 받을 정도로 심각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일부 청소년 사이에서는 감기약, 진통제 등 의약품을 다량 복용하는 이른바 ‘OD 환각놀이’가 청소년들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다. 청소년들의 충동적인 약물 오·남용이 증가하며 응급실 이송과 중독, 심각한 건강 악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문제는 청소년 의약품 중독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정작 어떤 의약품이 중독을 일으켰는지 구체적으로 파악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답변에 따르면 현재 건강보험 청구자료 기반 통계는 의약품 중독 환자의 발생 현황과 추이는 확인할 수 있지만, 실제 중독을 일으킨 개별 성분·제품명이나 일반의약품·전문의약품 여부 등 구체적인 오·남용 양상을 파악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병훈 의원은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관계기관이 청소년 의약품 중독을 일으킨 구체적인 약물과 경로, 원인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면 어떤 약물을 중심으로 예방해야 하는지, 어떤 청소년을 집중적으로 보호해야 하는지조차 알 수 없다”며 “원인을 모르는 상태에서는 재발 방지와 조기 개입, 맞춤형 예방대책 모두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소 의원은 “보건복지부가 식품의약품안전처·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관계기관과 함께 청소년 의약품 중독의 원인과 위험특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예방·관리대책을 연결하는 국가 차원의 관리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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