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식 진천군수 취임 100일…'격이 다른 진천' 청사진, 실행으로 잇는다

충청 / 홍종수 기자 / 2026-10-06 08:20:15
현장에서 시작한 민선9기 100일…소통마당 통해 군민 목소리 군정에 담아
▲ 군정 활동 사진

[코리아 이슈저널=홍종수 기자] 김명식 충북 진천군수가 오는 8일 취임 100일을 맞는 가운데 민선9기 군정비전인 ‘격이 다른 진천’ 실현을 위한 정책 방향과 실행 기반을 구체화하며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지난 7월 1일 취임한 김 군수의 첫 100일은 단기간의 가시적인 성과를 내세우기보다 군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진천의 미래 방향을 설정하며 민선9기 4년의 토대를 다지는 시간이었다.

김 군수는 취임 첫날 환경미화 종사자들을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진천군립 치매 전담요양원과 초평 금곡지구 등을 찾으며 현장 중심의 군정 행보를 시작했다.

이후 8월 25일부터 9월 3일까지 7개 읍·면을 순회한 ‘김명식 진천군수의 첫 번째 소통마당’을 통해 군민과의 직접 소통을 이어갔다.

기존 읍·면 방문의 형식적인 요소를 줄이고 주민과의 대화에 집중한 결과 지역 발전 방향부터 생활 속 불편사항까지 120여 건의 제안과 건의를 군민들의 목소리에서 찾아냈다.

군은 즉시 조치가 가능한 사항은 신속히 해결하고, 예산과 관계기관 협의가 필요한 과제는 추진 가능성과 시급성을 검토해 단계적으로 군정에 반영하고 있다.

현장에서 마주한 군민들의 요구는 분명했다.

지금까지의 성장을 이어가는 동시에 그 성과를 군민이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민선9기 출범 이후 가장 먼저 인구정책의 방향을 바꾼 것도 이 같은 고민에서 출발했다.

김 군수는 지난 8월 ‘민선9기 인구정책 대전환’을 발표하고 기존의 전입 중심 정책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정착 중심’으로 인구정책의 방향을 확장했다.

단기적으로는 전입지원과 청년세대 이사비·정착금, ‘청년 올패스 패키지’ 등을 추진하고, 중기적으로는 주거·교통·체육 등 생활 기반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장기적으로는 금곡지구 경제자유구역과 스포츠 클러스터, 직주근접형 정주도시, JTX 광역철도, 교육·의료 인프라를 연결해 도시 자체의 정주 경쟁력을 높인다.

이는 ‘사람을 얼마나 데려오느냐’를 넘어 ‘한번 온 사람이 왜 진천에 계속 살아야 하는가’에 초점을 맞춘 정책 전환이다.

이어 지난 9월에는 민선9기 4년을 이끌 5대 분야 70개 공약을 확정하며 군정 운영의 실행 로드맵을 완성했다.

군정비전 ‘격이 다른 진천’ 아래 △혁신성장 진격 △정주환경 품격 △일상행복 감격 △미래인재 인격 △맞춤행정 적격 등 5대 분야에 약 7천654억 원을 투입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군민이 체감하는 삶의 변화를 함께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공약의 밑그림을 그리는 동시에 핵심 사업을 현실화하기 위한 움직임도 본격화했다.

김 군수는 지난 9월 충북도지사를 만나 초평 금곡지구 경제자유구역을 진천군만의 개발사업이 아닌 충북의 핵심 전략사업으로 함께 추진해 줄 것을 요청했다.

군은 향후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통해 개발 가능성과 유치업종, 기업 투자수요와 사업성을 검증하며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한 논리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JTX 중부권 광역급행철도 조기 착공을 위한 대외 활동도 이어졌다.

김 군수는 지난 8월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JTX 조기 착공을 염원하는 주민 1만 5천775명의 서명부를 전달했으며, 군은 현재 진행 중인 민자적격성 조사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아울러 국가대표선수촌을 활용한 스포츠산업 육성과 수도권 공공기관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군은 국민체육진흥공단 유치와 국가대표선수촌을 연계해 스포츠기업, 데이터, 헬스케어 등 관련 산업을 집적한다는 구상이다.

지난 9월에는 음성군과 2차 공공기관의 충북혁신도시 우선 배치를 촉구하는 공동 결의에 나서는 등 유치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

이들 사업은 결국 하나의 방향으로 모인다.

금곡지구로 미래산업의 판을 넓히고 JTX로 수도권과의 거리를 좁히며, 국가대표선수촌과 공공기관 유치를 연결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든다.

여기서 만들어진 성장의 힘을 다시 교육과 문화, 의료와 복지, 교통과 정주환경에 투자해 군민의 삶으로 돌려주는 선순환 구조가 민선9기 진천군이 그리고 있는 청사진이다.

군은 앞으로 70개 공약의 추진 상황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중앙정부와 충북도와의 협력을 강화해 국·도비와 민간투자를 적극 확보하는 한편, 한정된 재원을 꼭 필요한 사업에 집중해 공약의 실행력을 높여갈 방침이다.

김명식 진천군수는 “지난 100일은 현장에서 군민의 목소리를 듣고 진천의 미래를 위한 방향과 실행 기반을 다지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금곡지구와 JTX, 공공기관 유치 등 미래 성장동력을 키우는 동시에 그 성장의 결실을 군민의 삶으로 돌려드려 ‘진천에 살아서 참 좋다’고 말할 수 있는 격이 다른 진천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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