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투어챔피언십 in Jeju] 1R. 공동 선두 왕정훈, 옥태훈, T3 김민규 인터뷰

뉴스 / 최용달 기자 / 2026-11-06 08:5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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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정훈

[코리아 이슈저널=최용달 기자] ☆왕정훈 인터뷰
1R : 4언더파 68타 (버디 4개) 공동 선두

- 공동 선두로 경기를 마친 소감?

오늘 코스 안에 바람이 정말 많이 불었다. 이런 날씨 속에서 보기 없는 경기를 해서 너무 만족스럽다. 남은 3일 동안 날씨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바람이 불더라도 차분하게 경기할 계획이다.

- 지난 대회 이후로 명출상(신인상)이 확정됐고, 제네시스 포인트 톱10 이내로 마무리하는 것도 확정이 됐다. 이번 대회에는 어떤 마음가짐과 목표를 가지고 왔나?

사실 그렇게 편안하지는 않았다. (웃음) 이번 대회도 다른 대회와 똑같은 대회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했다. 마음가짐이 다른 것은 없었다. 이번 주 남은 3일도 정말 열심히 해서 잘 마무리할 생각이다.

-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에서 플레이해본 경험은 있었나? 코스에 대한 생각은?

이 코스에서는 처음 플레이 해본다. 우선 코스 상태랑 레이아웃이 너무 예쁘고 전반적으로 나와 잘 맞는다는 생각을 했다. 그린 컨디션도 좋고 잔디도 나와 잘 맞는다. 또 개인적으로 좁은 코스를 선호하는 편인데, 이곳도 몇 개 홀 페이웨이가 좁은 편인 것 같다.

- 아직 최종전 3라운드가 남았지만, 다음 시즌에 대한 간단한 계획이 있다면?

아직 특별한 계획은 없다. 올해와 똑같이 대회를 나갈 것 같다.

▲ 옥태훈


☆ 옥태훈 인터뷰
1R : 4언더파 68타 (버디 5개, 보기 1개) 공동 선두

- 선두로 나선 1라운드를 돌아본다면? 강한 바람 속에서도 좋은 경기를 펼친 비결은?

최고의 날이었다. 바람이 많이 불었지만 내 구질에 맞춰 잘 친 것 같다. 특별한 공략법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내 구질을 확실히 믿고 바람을 잘 이용하며 경기를 치렀다. 티샷이 거의 모두 페어웨이에 들어가 기회를 만들 수 있었다. 올해 퍼트가 좋지 않았는데 시즌이 끝나 가니 조금씩 감각이 돌아오는 것 같다. (웃음)

- 3번 홀 보기 이후 흐름을 바꾼 계기 그리고 기억에 남는 홀은?

3번 홀(파3)에서는 한라산 방향을 충분히 살피지 않고 퍼트를 했다. 스리 퍼트로 홀을 마친 뒤 한라산 영향이 있다고 느꼈다. 이후에는 한라산 방향도 살피며 퍼트했는데 공이 잘 들어갔다. 그때부터 흐름을 타고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 오늘 가장 기억에 남는 홀은 15번 홀(파5)이다. 어려운 파5홀에서 버디를 잘 잡았다. 가장 어려웠던 홀은 첫 홀인 1번 홀(파4)이었다. 경기를 막 시작한 상황이라 바람의 영향을 얼마나 받을지 가늠하기 어려웠다.

- 시즌 마지막 대회를 맞았다. 올해를 돌아보면 어떤 아쉬움과 수확이 있었는지?

첫 대회(제21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2위에 올라 이후에도 잘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기대했던 것보다는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 지난해 워낙 좋은 한 해를 보냈기 때문에 다른 분들이 보기에는 올해 성적이 아쉽다고 느낄 수도 있다. 그래도 이번 경험을 발판으로 내년에는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올해 잘되지 않았던 부분을 돌아보고 겨울 훈련 때 열심히 보완하겠다. 그러면 내년에는 지난해(2025년)보다 더 좋은 한 해를 보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 남은 세 라운드는 어떤 전략과 마음가짐으로 임할 계획인지?

컷 탈락이 없는 대회라 컷 통과에 대한 부담은 없다. 남은 사흘도 오늘과 비슷하게 바람이 부는 것으로 알고 있다. 내가 해야 할 것에 집중하며 차분하게 경기에 임하겠다. 한 홀에서 더블보기를 하더라도 그 결과를 인정하고 차분하게 경기를 이어 간다면 좋은 성적으로 마칠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대회에서 꼭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최병복 경기위원장님이 말씀하셨던 것처럼 ‘웃으며’ 경기하고 싶다. 올해 위원장님께서 ‘경기가 잘 풀리지 않더라도 활짝 웃으며 치라’고 말씀해 주셨다. 남은 세 라운드는 웃으며 플레이하겠다.

▲ 김민규


☆ 김민규 인터뷰
1R : 3언더파 69타 (버디 6개, 보기 1개, 더블 보기 1개) T3


- 1라운드 경기 소감은?

10번홀에서 출발했는데 전반에는 플레이가 정말 잘됐다. 후반 첫 홀에서 더블보기를 기록하고 나서도 찬스가 계속 왔는데, 퍼트가 안 따라줬다. 특히 마지막 세 홀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7번홀(파3)과 8번홀(파5)에서는 퍼트 미스가 있었고, 9번홀(파4)에서는 드라이버로 티샷을 잘 보냈다고 생각했는데 카트 도로를 맞고 공이 멀리 튀면서 해저드에 들어갔다. 마지막 파 퍼트도 홀 바로 앞에 멈추면서 보기로 마무리했다. 정말 많이 아쉬운 하루로 기억에 남는다.

- 올 한 해 동안 다양한 경험을 했는데, 이번 1년이 어떻게 기억이 남을 것 같은가?

좋은 투어에서 실력 있는 선수들과 경기하면서 좋은 경험을 했다. 하지만 올해 한 해 동안 나의 골프는 너무 안 풀렸다. 괜찮게 샷을 한 것 같아도 경기가 안 풀리는 느낌을 1년 동안 계속 받았다. 내 골프를 하면서 대회를 뛰었다면 어떤 부분이 아쉽고, 어떤 부분은 잘 할 수 있겠다 생각했을 것 같은데 그렇지 못해서 아쉬움이 크다.

- 한 투어에만 집중했으면 나은 결과가 있었지 않았을까?’ 하는 후회는 없는가?

사실 저랑 유빈이 그리고 (이)정환이형도 왔다 갔다 많이 했다 보니 종종 이야기를 나누곤 했는데, 다들 비슷한 생각을 하더라. 한 쪽 투어에 있으면서 플레이하는 것이 경기력에 훨씬 도움이 된다고 공통적으로 느끼고 있다. 이동이 잦다 보면 이상하게 안 풀릴 때가 꼭 있는 것 같다.

- 오늘 LIV 골프에 대한 소식은 들었는지? 정리는 어떻게 됐나? 돈을 받지 못한 선수들이 많다고 하는데?

아침에 듣고 경기를 했다. LIV골프와는 완전히 끝난 상태다. 정상급 선수들처럼 어마어마한 액수는 아니지만 LIV골프에서 받아야 할 것들 중 일부 못 받은 것들이 있다. 상금은 다 받았는데 계약금이나 부가적인 비용을 따지면 수 억원 정도 될 것 같다. 못 받을 것이라 생각은 하고 있다.

- LIV골프 선수들과 경쟁하면서 어떤 부분들이 특히 와닿았나?

항상 느끼는 것은 선수들이 똑똑하게 플레이를 한다는 것이다. 나는 항상 핀만 보고 친다는 느낌이 큰 것 같은데, 잘하는 선수들은 확실히 지켜야 할 홀에서는 미스 샷이 나오더라도 다음 플레이로 연결할 수 있는 위치로 보내는 것 같다. 이렇게 하루에 한 두 타 차이를 만들어내는 것이 4라운드로 가면 거의 10타 가깝게 차이가 난다. 기술적인 부분도 있지만 스마트하게 플레이하는 부분에서 되게 많은 것을 느꼈다.

- 남은 라운드는 어떻게 풀어갈 생각인가?

오늘 아이언샷이 워낙 좋았다. 계속해서 찬스는 많이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샷 감각을 계속 유지하면서 버디를 많이 만들어내는 전략으로 임할 생각이다.

- 내년 시즌에 대한 계획은?

겨울 동계 훈련을 가서 부족했던 점들을 많이 보완하고 올 생각이고, 내년 시즌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할 계획이다. LIV골프와는 끝났기 때문에 내년에는 KPGA투어와 아시안투어에 집중해서 플레이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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