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 냉방비 두 달론 부족”…박용갑 요구에 정은경 “조정 필요성 공감”
- 중앙정부 · 국회 / 홍종수 기자 / 2026-08-20 09:05:20
여름 길어졌는데 경로당 냉방비는 4년째 7·8월뿐…지난해 5·6·9월 온열질환자 668명
[코리아 이슈저널=홍종수 기자] 여름은 길어졌는데 경로당 냉방비는 여전히 7·8월 두 달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에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조정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제도 개선 검토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의원(대전 중구)은 1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기후변화로 여름이 길어지고 5·6월부터 온열질환자가 발생하는데, 경로당 냉방비는 여전히 7·8월 두 달만 지원하고 있다”며 실제 폭염 시기에 맞춰 지원기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부는 2025년 기준 전국 6만9,724개 경로당에 한 곳당 월 16만5천 원씩 7·8월 두 달간 연 33만 원의 냉방비를 지원했다. 냉방비 단가는 조정돼 왔지만 지원기간은 2022년부터 4년째 그대로다. 폭염 대책과도 시차가 있다. 정부는 올해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을 5월 15일부터 가동했지만 경로당 냉방비는 7월부터 지원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결산 검토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온열질환자 4,460명 가운데 60세 이상은 1,798명(40.3%)이었다. 특히 냉방비 지원기간이 아닌 5월 63명, 6월 416명, 9월 189명 등 668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고, 6월에는 사망자도 나왔다.
최근 해외 연구에서도 고령층의 폭염 취약성이 확인됐다. 2026년 국제학술지 'The Lancet Public Health'에 게재된 미국 스탠퍼드대 연구진 주도의 연구에 따르면, 60세 이상은 젊은 층보다 낮은 수준의 고온에서도 건강을 위협하는 열 스트레스에 노출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층은 땀 배출과 혈관 확장 등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져 폭염에 더 취약하다는 분석이다.
박용갑 의원은““연세가 많은 어르신들이 집보다 경로당에서 함께 생활하는 것이 더 안전하고 행복할 수 있도록 국가가 적극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며 “2013년 시작된 지원제도를 지금의 기후에 맞게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정은경 장관은 “조정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한다”며 “폭염 기간이나 시기를 분석해 근거를 가지고 협의하겠다”고 긍정적으로 답했다.
한편 박 의원은 국회 입성 이후 대전 중구 경로당 12곳의 신축·그린리모델링 등에 총 31억8천만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최근에는 경로당 환경 개선을 비롯한 어르신 복지 성과를 담은 ‘어르신 복지 의정보고서’를 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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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의원(대전 중구) |
[코리아 이슈저널=홍종수 기자] 여름은 길어졌는데 경로당 냉방비는 여전히 7·8월 두 달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에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조정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제도 개선 검토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의원(대전 중구)은 1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기후변화로 여름이 길어지고 5·6월부터 온열질환자가 발생하는데, 경로당 냉방비는 여전히 7·8월 두 달만 지원하고 있다”며 실제 폭염 시기에 맞춰 지원기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부는 2025년 기준 전국 6만9,724개 경로당에 한 곳당 월 16만5천 원씩 7·8월 두 달간 연 33만 원의 냉방비를 지원했다. 냉방비 단가는 조정돼 왔지만 지원기간은 2022년부터 4년째 그대로다. 폭염 대책과도 시차가 있다. 정부는 올해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을 5월 15일부터 가동했지만 경로당 냉방비는 7월부터 지원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결산 검토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온열질환자 4,460명 가운데 60세 이상은 1,798명(40.3%)이었다. 특히 냉방비 지원기간이 아닌 5월 63명, 6월 416명, 9월 189명 등 668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고, 6월에는 사망자도 나왔다.
최근 해외 연구에서도 고령층의 폭염 취약성이 확인됐다. 2026년 국제학술지 'The Lancet Public Health'에 게재된 미국 스탠퍼드대 연구진 주도의 연구에 따르면, 60세 이상은 젊은 층보다 낮은 수준의 고온에서도 건강을 위협하는 열 스트레스에 노출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층은 땀 배출과 혈관 확장 등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져 폭염에 더 취약하다는 분석이다.
박용갑 의원은““연세가 많은 어르신들이 집보다 경로당에서 함께 생활하는 것이 더 안전하고 행복할 수 있도록 국가가 적극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며 “2013년 시작된 지원제도를 지금의 기후에 맞게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정은경 장관은 “조정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한다”며 “폭염 기간이나 시기를 분석해 근거를 가지고 협의하겠다”고 긍정적으로 답했다.
한편 박 의원은 국회 입성 이후 대전 중구 경로당 12곳의 신축·그린리모델링 등에 총 31억8천만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최근에는 경로당 환경 개선을 비롯한 어르신 복지 성과를 담은 ‘어르신 복지 의정보고서’를 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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