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갑 의원 “임상시험 전문인력 342명인데 교육은 서울에서만 실시 … 임상교육원 분원 설치해야”

중앙정부 · 국회 / 홍종수 기자 / 2026-10-27 11:10:12
임상시험 전문인력 1만 명 양성 목표지만 전문자격 취득인원 342명, 달성률 3.42%
▲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의원(대전 중구)

[코리아 이슈저널=홍종수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의원(대전 중구)이 “최근 국내에서 의약품 임상시험이 증가하면서 임상시험 전문인력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으나, 임상시험 전문인력은 342명에 불과하고, 교육은 서울에서만 실시하고 있다”면서 “정부가 임상교육원 분원을 5극 3특 권역별로 설치하여 의료·바이오 기업에 필요한 임상시험 전문인력이 적기에 양성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용갑 의원이 ‘임상시험계획 승인 현황’을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임상시험계획 승인건수는 ▴2006년 218건에 불과했으나, ▴2019년 714건을 기록한 이후 매년 700건 이상의 임상시험계획이 승인되면서 전 세계 국가에서 승인된 제약사 주도의 의약품 임상시험 점유율 면에서 5위권을 차지하고 있으며, 서울시는 2017년부터 2023년까지 전 세계 의약품 임상시험 점유율 7년 연속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의약품 임상시험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2023년 3월 ▴임상시험 전문인력 1만 명 양성, ▴권역별 임상시험 전문인력 교육센터 설치, ▴임상시험 직능별 직무분류 세분화 및 공인 민간 자격화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임상시험 전문인력은 342명, 의료기기 규제과학 전문가도 3,300명에 불과한 상황이다.

박용갑 의원은 임상시험 전문인력과 의료기기 규제과학 전문인력의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부족한 교육과 시험 인프라를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2023년 ‘권역별 임상시험 전문인력 교육센터를 설치하겠다’고 약속했으나, 현재 임상시험 전문인력 교육기관은 서울 마포구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임상교육원 단 1곳에 불과하여 비수도권에 거주하는 이들은 교육이 있을 때마다 서울에 올라와 교육을 받거나, 비대면 교육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또한,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이 2023년 11월 의료기기산업군 종사자 및 RA 자격증 취득자 1,069명을 대상으로 ‘의료기기 규제과학 전문가 자격시험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서도 전체 응답자의 24.3%가 ‘시험 일정과 장소가 다양하지 않다’고 응답하는 등 자격시험 장소 확대 등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박용갑 의원은 “정부가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육성하고 있는 대전(유성), 강원(춘천·홍천), 전남(화순), 경북(안동·포항)에 임상시험 전문인력과 의료기기 규제과학 전문인력 양성을 담당할 임상교육원 분원을 설치하고, 서울을 중심으로 실시하고 있는 임상시험 전문자격시험을 비수도권에서 응시할 수 있도록 확대해야 한다”면서 5극 3특 의료·바이오 산업 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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