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긴 연휴 스트레스 걱정된다면? 손목닥터9988로 마음 챙겨주세요
- 서울 / 최준석 기자 / 2025-10-01 11:20:31
검진 후 ‘마음터치(우울/불안)’ 온라인 자가관리 콘텐츠 및 상담 등 서비스 지원
[코리아 이슈저널=최준석 기자] 예년보다 긴 추석 연휴를 앞두고 명절증후군을 걱정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명절 기간엔 친척 간 갈등, 고부갈등, 세대 차이, 곤란한 사생활 질문 등 이른바 명절증후군이라 불리는 불편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세대별로 겪는 어려움도 다양하다. 청년층은 취업·결혼 등 민감한 질문으로 인한 심리적 압박이 크고, 중장년층은 경제적 부담과 가족 돌봄 스트레스가 가중된다. 노년층은 사회적 고립감이나 외로움이 심화되는 경우가 많다.
서울시 내 정신건강복지센터 상담 내역에 따르면, 40대 여성 A씨는 “가족 모임에서 반복되는 결혼 관련 질문이 부담스러워 본가 방문을 피하게 된다”고 토로했다. 50대 여성 B씨의 경우, “명절마다 시댁·친정 방문 문제로 부부 갈등이 생기고, 제사 준비 과정에서 고부 갈등까지 겹쳐 큰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말했다. 60대 남성 C씨는 “홀로 지내는 상황에서 명절이 되면 외로움이 평소보다 커지고, 무가치감과 우울감이 깊어진다”며 심리적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 같은 명절증후군은 불안, 초조, 우울, 무기력, 불면 등 다양한 심리적 증상을 동반하며, 방치할 경우 정신건강 문제로 발전할 수 있어 사전 점검과 관리가 필요하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손쉽게 마음건강을 점검할 수 있도록 모바일 앱 ‘손목닥터9988’ 마음건강검진과 온라인 플랫폼 ‘블루터치’ 정신건강검진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 검사 결과 위험 신호가 나타나면 보건소와 연계해 신속히 상담받을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 시민의 마음 건강 회복과 안정을 든든히 지원하고 있다.
특히, 손목닥터 앱 하나로 15분 내 간편하게 자신의 마음건강 상태를 점검할 수 있으며, 결과 요약과 권고사항도 앱에서 바로 확인 가능하다.
검진 항목은 총 10종으로 구성되며, 이 중 우울·불안·자살행동 척도의 중·고위험군은 ‘도움요청하기’ 버튼을 누르면 보건소로 연계된다. 전담 인력이 초기 상담을 맡고, 필요할 경우 전문기관이나 치료·복지 지원 서비스로 연속적인 지원이 제공된다. 나머지 7종(스트레스, 삶의 질, 알코올 중독, 사건 충격 척도, 조기 정신증, ADHD, 조울증 등)은 안내 정보와 함께 제공돼 시민이 스스로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의 마음건강검진 서비스는 지난해 9월 시작 이후 올해로 1주년을 맞았다. 지난 1년 동안 손목닥터9988 마음건강검진에는 총 162만 7,089명이 참여했으며, 점차 더 많은 시민들이 정신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자들의 연령대와 성별 분포도 고르게 이뤄졌다는 점에서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이 전 세대에 걸쳐 확산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참여자 분포를 보면 남성은 52만 743명(32.0%), 여성은 110만 6,346명(68.0%)으로 여성 참여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60대가 53만 4,938명(32.9%)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38만 2,902명(23.5%) ▴70대 이상 34만 1,759명(21.0%) ▴40대 19만 5,177명(12.0%) ▴30대 11만 4,477명(7.0%) ▴20대 이하 5만 7,836명(3.6%) 순으로 나타나 전 세대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서울시는 시민의 일상 회복을 위한 자가관리 지원도 병행한다.
손목닥터9988 앱에서는 ‘분노·불안·우울·마음챙김 명상’ 등 다양한 마음건강 정보를 상시 제공한다. ‘마음터치 블루·그린’ 온라인 자가관리 프로그램은 정서조절, 스트레스 해소, 인지훈련 등 실천 콘텐츠로 우울증 예방 및 우울에 대한 자가관리 능력 향상을 위한 ‘마음터치 블루’와 불안으로 인한 질환 예방을 위한 ‘마음터치 그린’으로 나눠져 있다.
이경희 서울시 정신건강과장은 “긴 연휴 기간에는 예상치 못한 스트레스와 마음의 피로가 찾아올 수 있다”며 “스트레스나 우울감으로 어려움을 겪는다면 미루지 말고 ‘손목닥터9988’ 앱을 통해 마음 검진을 받고 필요한 도움을 받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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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건강검진 서비스 연령별 참여 현황 |
[코리아 이슈저널=최준석 기자] 예년보다 긴 추석 연휴를 앞두고 명절증후군을 걱정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명절 기간엔 친척 간 갈등, 고부갈등, 세대 차이, 곤란한 사생활 질문 등 이른바 명절증후군이라 불리는 불편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세대별로 겪는 어려움도 다양하다. 청년층은 취업·결혼 등 민감한 질문으로 인한 심리적 압박이 크고, 중장년층은 경제적 부담과 가족 돌봄 스트레스가 가중된다. 노년층은 사회적 고립감이나 외로움이 심화되는 경우가 많다.
서울시 내 정신건강복지센터 상담 내역에 따르면, 40대 여성 A씨는 “가족 모임에서 반복되는 결혼 관련 질문이 부담스러워 본가 방문을 피하게 된다”고 토로했다. 50대 여성 B씨의 경우, “명절마다 시댁·친정 방문 문제로 부부 갈등이 생기고, 제사 준비 과정에서 고부 갈등까지 겹쳐 큰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말했다. 60대 남성 C씨는 “홀로 지내는 상황에서 명절이 되면 외로움이 평소보다 커지고, 무가치감과 우울감이 깊어진다”며 심리적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 같은 명절증후군은 불안, 초조, 우울, 무기력, 불면 등 다양한 심리적 증상을 동반하며, 방치할 경우 정신건강 문제로 발전할 수 있어 사전 점검과 관리가 필요하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손쉽게 마음건강을 점검할 수 있도록 모바일 앱 ‘손목닥터9988’ 마음건강검진과 온라인 플랫폼 ‘블루터치’ 정신건강검진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 검사 결과 위험 신호가 나타나면 보건소와 연계해 신속히 상담받을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 시민의 마음 건강 회복과 안정을 든든히 지원하고 있다.
특히, 손목닥터 앱 하나로 15분 내 간편하게 자신의 마음건강 상태를 점검할 수 있으며, 결과 요약과 권고사항도 앱에서 바로 확인 가능하다.
검진 항목은 총 10종으로 구성되며, 이 중 우울·불안·자살행동 척도의 중·고위험군은 ‘도움요청하기’ 버튼을 누르면 보건소로 연계된다. 전담 인력이 초기 상담을 맡고, 필요할 경우 전문기관이나 치료·복지 지원 서비스로 연속적인 지원이 제공된다. 나머지 7종(스트레스, 삶의 질, 알코올 중독, 사건 충격 척도, 조기 정신증, ADHD, 조울증 등)은 안내 정보와 함께 제공돼 시민이 스스로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의 마음건강검진 서비스는 지난해 9월 시작 이후 올해로 1주년을 맞았다. 지난 1년 동안 손목닥터9988 마음건강검진에는 총 162만 7,089명이 참여했으며, 점차 더 많은 시민들이 정신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자들의 연령대와 성별 분포도 고르게 이뤄졌다는 점에서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이 전 세대에 걸쳐 확산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참여자 분포를 보면 남성은 52만 743명(32.0%), 여성은 110만 6,346명(68.0%)으로 여성 참여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60대가 53만 4,938명(32.9%)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38만 2,902명(23.5%) ▴70대 이상 34만 1,759명(21.0%) ▴40대 19만 5,177명(12.0%) ▴30대 11만 4,477명(7.0%) ▴20대 이하 5만 7,836명(3.6%) 순으로 나타나 전 세대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서울시는 시민의 일상 회복을 위한 자가관리 지원도 병행한다.
손목닥터9988 앱에서는 ‘분노·불안·우울·마음챙김 명상’ 등 다양한 마음건강 정보를 상시 제공한다. ‘마음터치 블루·그린’ 온라인 자가관리 프로그램은 정서조절, 스트레스 해소, 인지훈련 등 실천 콘텐츠로 우울증 예방 및 우울에 대한 자가관리 능력 향상을 위한 ‘마음터치 블루’와 불안으로 인한 질환 예방을 위한 ‘마음터치 그린’으로 나눠져 있다.
이경희 서울시 정신건강과장은 “긴 연휴 기간에는 예상치 못한 스트레스와 마음의 피로가 찾아올 수 있다”며 “스트레스나 우울감으로 어려움을 겪는다면 미루지 말고 ‘손목닥터9988’ 앱을 통해 마음 검진을 받고 필요한 도움을 받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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