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홍재희 부위원장, 상수도관 세척비용 편차 지적…산정 근거 집중 점검

서울시 · 의회 / 최성일 기자 / 2026-11-06 12:15:16
디지털계량기 성능검증 보완·동파 취약지역 우선 교체 주문
▲ 서울시의회 홍재희 부위원장

[코리아 이슈저널=최성일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홍재희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강서5)은 11월 4일 열린 제340회 정례회 서울아리수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상수도관 세척사업의 비용 편차와 산정 근거를 집중 점검하고, 디지털 수도계량기의 성능검증 보완과 동파 취약지역 우선 교체를 주문했다.

홍 의원은 특히 세척에 필요한 점검구의 설치 예산을 개수로 나눠 비교하며 사업별 차이를 짚었다. 공기식을 적용한 남부수도사업소는 점검구 5개에 설치 예산 1억 7,000만 원으로 개소당 3,400만 원, 기계식을 적용한 동부수도사업소는 36개에 1억 3,800만 원으로 개소당 약 380만 원이다. 이는 설치 예산을 점검구 개수로 나눈 단순 환산액이다.

또한 홍 의원은 사전에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소형관 점검구 개소당 금액이 1,200만 원 수준인 반면, 답변 과정에서의 평균 500만 원이 제시된 점을 들어 각각의 산정 근거를 물었다. 이에 권민 서울아리수본부장은 사업별 비용 편차에 대해 관경, 점검구 크기, 기존 시설 활용 여부 등 개별 현장 여건에 따라 차이가 생길 수 있다고 설명하면서 전체 비용구조를 정리해 별도로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홍 의원은 2025·2026년 수도사업소별 세척사업 추진계획을 비교하며, 비슷한 규모의 사업비에도 목표 세척 연장에 차이가 나는 이유를 질의했다. 올해 남부·강동수도사업소는 각각 3.2km, 서부·동부·북부수도사업소는 각각 6.6km로 제시된 점을 들어 공법별 비용과 예산 대비 효율성을 따져 물었다.

이에 권 본부장은 같은 길이라도 관의 구경에 따라 비용이 달라지고, 전체 세척 연장에는 전문업체의 작업뿐 아니라 기간제 근로자가 수행하는 상대적으로 비용이 적게 드는 플러싱 방식의 세척도 포함돼 있어 총연장과 총예산을 단순 비교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한 공동주택 수도계량기 검침 위탁에 대한 관리·감독도 점검했다. 홍 의원은 세대당 880원의 위탁 수수료를 지급하는 가운데, 공동주택 관리 주체가 계약상 계량기 정상 작동 여부와 동파, 지침 이상, 사용량 급증·급감 등을 적정하게 점검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홍 의원은 강서수도사업소의 디지털계량기 교체 공정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이유도 물었다. 권 본부장은 10월 말 기준 강서수도사업소 공정률은 65%, 전체 평균은 75%이며, 강서·북부의 교체 물량이 많고 현장 여건에 따라 진행 속도에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권 본부장은 올해 교체 목표 15만 개의 90%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겨울철 안전을 고려해 11월 15일경까지 작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작업 안전을 고려하면서도 교체가 필요한 곳이 남지 않도록 목표 달성을 위해 더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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