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일교차 큰 가을 500년 뿌리 내린 ‘증평인삼’으로 건강을 채우자.

충청 / 홍종수 기자 / 2026-10-07 12:25:29
재배 적지에 오랜 재배기술 더해 품질 경쟁력
▲ 인삼골축제 인삼판매장

[코리아 이슈저널=홍종수 기자]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크게 떨어지는 가을, 일교차에 지친 몸을 챙기려는 계절이 돌아왔다.

예부터 원기 보충과 기력 회복에 널리 활용돼 온 인삼이 제철을 맞으면서 건강을 위한 먹거리로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

인삼 가운데서도 충북 증평에서 자란 인삼은 재배환경과 오랜 기술이 더해진 품질 경쟁력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증평은 1970년대 국가 차원의 인삼 재배 적지 조사에서 최적지로 선정돼 인삼시험장이 설치된 곳이다.

연평균 기온 10.4도, 연간 강우량 1204㎜로 인삼 생육에 적합한 조건을 갖췄으며, 배수가 좋은 토양도 재배에 유리하다.

여기에 오랜 기간 인삼을 길러온 농가들의 재배 경험이 더해지면서 증평인삼은 사포닌이 풍부하고 조직이 치밀하며 홍삼 제조 비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증평에서 인삼이 뿌리내린 시간도 깊다.

1530년 편찬된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당시 청안현의 토산물로 인삼이 기록됐고, 이후 ‘여지도서’와 ‘청안현읍지’에도 인삼이 지역 특산물로 등장한다.

오랜 세월 지역의 기후와 토양에 맞는 재배법이 축적되면서 오늘날의 증평인삼으로 이어진 것이다.

인삼의 가치는 생산에 그치지 않는다.

증평에서는 수삼과 홍삼 유통을 비롯해 인삼을 활용한 다양한 가공품이 생산되고 있으며, 충북인삼유통센터와 인삼문화센터 등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유통 기반도 갖추고 있다.

이처럼 좋은 생육환경과 재배 전통을 갖춘 증평인삼을 제철 산지에서 직접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제33회 증평인삼골축제가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보강천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장에는 증평인삼을 비롯한 지역 농특산물 판매장이 마련돼 수확철을 맞은 인삼을 직접 살펴보고 구입할 수 있다.

올해 축제는 인삼 한우불고기 대잔치와 다양한 먹거리,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선보인다.

오랜 시간 증평의 땅에서 자라난 인삼의 품질을 직접 확인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올해 인삼골축제는 소비자에게도 특별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재영 군수는 “증평인삼은 오랜 역사와 좋은 재배환경, 농가의 재배기술이 어우러져 만들어진 지역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이번 인삼골축제를 통해 많은 분들이 품질 좋은 증평인삼을 합리적인 가격에 직접 만나고 그 가치를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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