言自完剝이 왠말인가!

사설/칼럼 / 열린의정뉴스 / 2021-07-19 12:58:46
▲ 발행인 최계식
[열린의정뉴스 = 열린의정뉴스]얼마 전 공영방송인 MBC 기자 2명이 경찰관을 사칭하여 취재를 하려는 사건이 터진 데 이어 조선일보 전 논설위원과 TV조선 앵커가 가짜수산업자로부터 향응과 뇌물수수로 경찰 소환조사를 받은 사건을 보고 이런 뉴스 때문에 국민의 눈에 언론 신뢰도는 바닥을 치고 믿을 수 없는 언론으로 치부되고 있다.


언론사와 언론인은 자성의 노력이 강구되어야 신뢰받을 수 있다

영국로이터 저널리즘연구소가 2021년 조사 항목 중 하나인 뉴스 신뢰도에서 한국은 46개국 중 38위를 기록했다. 이는 2019~2020년 연속 꼴찌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의미 있는 변화이지만 창피하다.

한국은 온라인뉴스를 이용한다는 응답 비율이 72%로 46개국 중 가장 높고 유튜브를 통해 뉴스를 이용한다는 비율도 44%로 가장 높았다.

두 수치는 기성보도 유통이 정상적이지 않고 전통적 미디어 소비창구에 파열음이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준 것이며 언론의 지각변동이 온 것이다.

이 조사는 2021년 1월 13일~2월 9일까지 응답자 2006명에게 영국의 설문조사 업체인 유고브(YouGov)가 맡아 이메일을 통한 온라인 설문 방식을 택한 조사 결과이다.(한국언론재단 발표)

온라인은 클릭에만 혈안이 되기에 좋은 기사나 가치 있는 기사는 뒷전으로 밀리고 클릭수 장사만 하는 꼴이고 포털에 종속된 채 클릭수로 성적표를 작성하고 년봉을 책정하기 때문에 좋은 보도를 할 수 없는 구조가 토착화 되 가고 있다는 진단이다.

거짓에 현혹된 사회구조 속에 대중심리의 자극과 의도된 프레임을 씌우는 것은 언론사의 책임이 크다.

가짜뉴스 생성에 대한 제재를 강화해야 한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언론 길들이기를 시작하고 있는 것 같다.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밀어 붙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대선이 얼마 남지 않았기에 정치적 의도를 의심하는 목소리가 크다.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를 지연시키고 무디게 하는 의도가 있지 않으면 검찰개혁이란 명목하에 수사 검사를 모두 갈아 치웠다는 보도에 국민은 경악할 수 밖에 없다.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박탈) 다음이 언론개혁인가?
언자완박(언론자유 완전박탈)이란 말이 나오는 것을 보면 본질면에서 감찰개혁과 다르지 않다고 본다.

언론 보도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금액을 3배에서 5배로 올리려고 하는데 이는 다른 나라에서는 보기 드문 현상이다.

가짜뉴스 판별은 정부가 사실상 심판하도록 하지 않았나?

신문인쇄물에 바코드를 의무화하는 기이한 규제도 발의하지 않았나?.

언론의 입에 재갈을 물리는 악법을 만들려고 하고 있지는 않은지?

언론사는 언론 보도로 인해 피해를 본 당사자를 구제하기 위한 장치를 강화토록 해야 하며 언론사마다 윤리규정과 편집권독립 장치를 제정하고 보강해야 한다.

언론계 내부의 자정 노력과 견제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

언자완박이란 용어는 절대로 쓰지도 말고 그렇게 해서는 정말 안 된다.! 언론은 진실만을 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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