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희동 화백 동양화, 종로구 고택으로 돌아오다
- 서울구청 / 최성일 기자 / 2022-04-18 13:19:33
종로구, 지난달 기증받아 연말에 고희동미술관서 전시
[열린의정뉴스 = 최성일 기자] 서울 종로구는 서양화가 춘곡(春谷) 고희동 화백(1886~1965)의 동양화 작품을 기증받아 연말 고희동미술관에서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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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희동 화백의 동양화 '괴석도' [서울 종로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열린의정뉴스 = 최성일 기자] 서울 종로구는 서양화가 춘곡(春谷) 고희동 화백(1886~1965)의 동양화 작품을 기증받아 연말 고희동미술관에서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종로구에 따르면 해당 작품은 1940년 작 '괴석도'로, 기증자 김순영 씨의 부모가 수집한 작품이다. 김 씨는 지난달 고희동미술관이 있는 종로구에 작품을 기증했다.
고희동미술관은 고희동 화백이 직접 설계하고 41년간 거주한 근대식 한옥(북촌 원서동)에 자리하고 있다. 2019년부터 종로문화재단이 위탁 운영을 하고 있다. 미술관에서는 현재 춘곡의 동양화와 서양화 모두를 만나볼 수 있는 전시 '춘곡春谷의 봄'이 열리고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화가로 평가받는 고희동 화백은 1918년 일본에서 미술 공부를 마치고 돌아와 북촌 자택에서 오랜 세월 후진을 양성하고 작품 활동을 이어나갔다.
종로구 관계자는 "춘곡 고희동은 전통적 수묵화법에 서양화의 색채와 기법을 쓰는 절충양식의 새로운 한국화를 시도한 인물"이라며 "이번 기증을 통해 새로운 콘텐츠로 전시를 준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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