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적으로 지탄받을 일이라면 즉각 내용 공개하고 평가 받아야"

중앙정부 · 국회 / 최제구 기자 / 2021-06-21 13:37:55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수사기관에 관련 자료 넘겨 공정한 수사 이루어질 수 있어야"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출처=연합뉴스]
[열린의정뉴스 = 최제구 기자]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엑스(X)파일' 논란과 관련해 "X파일이라는 것의 내용을 알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그것이 형사적으로 문제가 될만한 내용이라면 수사기관에 관련 자료를 넘겨 공정한 수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전하면서 "도덕적으로 지탄받을 일이라면 즉각 내용을 공개하고 평가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저는 기본적으로 문재인 정부 하에서 윤 전 총장에 대한 사퇴 압박 등이 거셌던 만큼 문제가 될만한 내용이 있다면 이미 문제로 삼았을 것"이라면서 "따라서 지금 언급되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거나 사실상 문제되지 않은 내용일 것"이라고 거론했다.

이어 이 대표는 "주말 내내 송영길 대표가 처음 언급하신 X파일의 여파가 거세게 몰아쳤다. 유력 대선주자에 대한 검증은 필요하지만, 내용 없이 회자되는 X파일은 국민들에게 피로감과 함께 정치권에 대한 짜증만을 유발할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추미애 전 법무장관도 재임 시기에 윤석열 전 총장을 향해 감찰권을 남용해 찍어내기를 시도했으나, 결국 실패하고 국민의 많은 지탄을 받았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닭쫓던 강아지를 자임해야 할 추 장관이 꿩잡는 매를 자임하는 것을 보면 매우 의아하다. 진짜 민주당은 뭘 준비하고 계신 건가"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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