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목욕탕·찜질방 등 다중이용시설 레지오넬라균 11.1% 검출
- 서울 / 최준석 기자 / 2026-09-28 13:55:18
목욕탕·찜질방 탕내 온수에서 주로 나와…노인복지시설은 모두 불검출
[코리아 이슈저널=최준석 기자]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8월까지 목욕탕·찜질방, 종합병원, 노인복지시설, 백화점 등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레지오넬라균 검사를 실시했다.
다중이용시설 검체 2,214건을 분석한 결과, 246건(11.1%)에서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됐다.
시설별로는 목욕탕 및 찜질방에서 162건으로 가장 많이 검출됐으며, 이어 종합병원 34건, 요양센터 6건, 호텔 및 여관 4건 순이었다. 다만, 노인복지시설에서는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되지 않았다.
연구원은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된 시설에 건물주와 관리자에게 즉시 청소·소독을 실시하도록 조치하고, 안전성이 확인될 때까지 재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레지오넬라균은 따뜻하고 습한 환경(온도 25~45℃, pH 7.2~8.3)에서 잘 번식한다. 백화점·병원 등 대형건물의 냉각탑수, 목욕탕 욕조수, 가정용 배관시설 등의 오염된 물속에서 균이 서식하다가 호흡기를 통해 감염된다. 사람 간 전파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만성 폐질환자, 당뇨·고혈압 환자, 흡연자,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은 감염 위험이 커 주의가 필요하다. 감염 시 발열과 기침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 초기 감별이 어렵다. 경미한 독감형(폰티악열)부터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는 폐렴형(레지오넬라증)까지 다양하게 진행된다.
최근 레지오넬라증 환자가 다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의심 증상이 있으면 신속히 의료기관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의료기관 역시 환자 진료 시 관할 보건소에 24시간 이내 신고해야 한다. 레지오넬라증 환자는 코로나19 유행 시기(2020~2022년)에 다소 감소했으나 2023년 이후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26년 8월 31일 기준 전국 환자 수는 총 509명이며, 이 가운데 140명(27.5%)이 서울에서 발생했다.
박주성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레지오넬라균 차단에는 주기적인 청소와 소독이 필수"라며 "균이 검출된 시설은 안전성이 확인될 때까지 재검사해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서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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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형건물 냉각탑 채수모습 |
[코리아 이슈저널=최준석 기자]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8월까지 목욕탕·찜질방, 종합병원, 노인복지시설, 백화점 등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레지오넬라균 검사를 실시했다.
다중이용시설 검체 2,214건을 분석한 결과, 246건(11.1%)에서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됐다.
시설별로는 목욕탕 및 찜질방에서 162건으로 가장 많이 검출됐으며, 이어 종합병원 34건, 요양센터 6건, 호텔 및 여관 4건 순이었다. 다만, 노인복지시설에서는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되지 않았다.
연구원은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된 시설에 건물주와 관리자에게 즉시 청소·소독을 실시하도록 조치하고, 안전성이 확인될 때까지 재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레지오넬라균은 따뜻하고 습한 환경(온도 25~45℃, pH 7.2~8.3)에서 잘 번식한다. 백화점·병원 등 대형건물의 냉각탑수, 목욕탕 욕조수, 가정용 배관시설 등의 오염된 물속에서 균이 서식하다가 호흡기를 통해 감염된다. 사람 간 전파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만성 폐질환자, 당뇨·고혈압 환자, 흡연자,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은 감염 위험이 커 주의가 필요하다. 감염 시 발열과 기침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 초기 감별이 어렵다. 경미한 독감형(폰티악열)부터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는 폐렴형(레지오넬라증)까지 다양하게 진행된다.
최근 레지오넬라증 환자가 다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의심 증상이 있으면 신속히 의료기관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의료기관 역시 환자 진료 시 관할 보건소에 24시간 이내 신고해야 한다. 레지오넬라증 환자는 코로나19 유행 시기(2020~2022년)에 다소 감소했으나 2023년 이후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26년 8월 31일 기준 전국 환자 수는 총 509명이며, 이 가운데 140명(27.5%)이 서울에서 발생했다.
박주성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레지오넬라균 차단에는 주기적인 청소와 소독이 필수"라며 "균이 검출된 시설은 안전성이 확인될 때까지 재검사해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서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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