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재외동포 어린이, 그림일기로 한국어 실력을 선보이다

뉴스 / 최용달 기자 / 2026-10-06 14:30:02
‘2026 재외동포 어린이 한국어 그림일기 대회’에 65개국 2,127명 참가
▲ 국내 역사·문화 체험 프로그램(경복궁)

[코리아 이슈저널=최용달 기자] 교육부와 국제한국어교육재단(이사장 임영담)은 10월 6일부터 10월 30일까지 국회의원회관 등에서 '2026 재외동포 어린이 한국어 그림일기 대회' 수상작 전시회를 개최한다.

올해 그림일기 대회에는 65개국에서 2,127명의 재외동포 어린이가 참여해, 우리말과 문화를 배우면서 겪은 경험과 느낌 등을 표현한 그림일기를 출품했다.

1·2차 예선(5.30./6.2.~7.10.)과 본선(10.5. 경복궁)을 통해 작품들의 예술성, 표현력, 완성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최종 20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시상식은 10월 8일 국회의원회관(2층)에서 개최되며,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참석해 수상한 어린이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수상작은 국회의원회관(서울, 10.6.~10.8.)을 시작으로 교육부(세종, 10.12.~10.23.), 인천국제공항(인천, 10.26.~10.30.) 등에서 순회 전시되며, ‘그림일기 대회’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수상작에는 재외동포 어린이들이 한국어의 발음·단어 등을 익히는 과정과 다국어 환경에서의 일상, 주재국에서의 다양한 한국 문화·체험 활동을 담은 작품들이 고루 포함됐다.

교육부 장관상에 선정된 이주원 어린이(러시아 잉글리쉬 인터내셔널스쿨)는 자신이 좋아하는 들기름이 ‘들개’가 아닌 ‘들깨’로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일화를 한국어와 그림으로 생생하게 표현했다. 국회 교육위원장상에 선정된 전태오 어린이(미국 에덴 한글학교)는 손흥민 선수를 보기 위해 찾은 축구 경기에서 현지 관중과 함께 현지 팀을 응원하며 느낀 즐거움과 한국인 선수에 대한 관심을 담아냈다.

이 밖에도 아버지와 받아쓰기 연습을 하며 ‘아빠’와 ‘아파’의 발음 차이를 알아가고 한국어를 더 열심히 공부하겠다는 다짐을 담은 작품, 강아지를 키우고 싶은 마음을 표현한 작품이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우리 민족의 얼’이라는 말을 듣고 ‘얼’과 ‘얼굴’의 뜻을 궁금해하며 우리말의 의미를 탐색한 작품도 선정됐다.

수상한 어린이(20명)는 10월 5일부터 10월 9일까지 한국을 방문해 역사·문화 체험 연수에 참여한다. 임진각과 국립중앙박물관 관람, 다례 예절 교실 참여와 한복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함께하며 한국에 대한 이해를 넓힌다.

‘그림일기 대회’는 재외동포 어린이의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2017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참가 대상은 해외 거주 5년 이상인 만 12세 이하 재외동포 어린이이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65개국 어린이들이 그림일기에 담아낸 저마다의 일상과 생각, 가족과 친구의 모습에서 우리말과 문화에 대한 깊은 관심과 애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말하며, “앞으로도 재외동포 어린이들이 한국어를 배우고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경험하면서, 한국과 더욱 가깝게 연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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