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회 김철환 의원, 8만 청년 에너지를 골목상권으로 잇는‘천안형 대학-지역 상생 축제’제안
- 지방 · 의회 / 홍춘표 기자 / 2026-09-28 16: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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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안시의회 김철환 의원 |
[코리아 이슈저널=홍춘표 기자] 천안시의회는 9월 28일 열린 제29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김철환 의원(국민의힘, 성환읍·직산읍·입장면)이 5분발언을 통해 대학과 지역상권이 함께 성장하는 ‘천안형 대학-지역 상생 축제 모델’ 구축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김철환 의원은 최근 충북 괴산군의 홍보 영상이 조회수 100만 회를 넘기며 주목받은 사례를 언급하며, 인구감소와 지역상권 침체를 겪는 지역일수록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기보다 기존 자원을 새로운 방식으로 연결하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천안 북부지역 역시 청년 유출과 골목상권 침체를 겪고 있지만, 천안에는 11개 대학과 8만여 명의 청년이라는 소중한 자원이 있다”며 “이 많은 청년과 대학의 에너지가 지역상권과 충분히 연결되고 있는지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이 천안시 제출 자료를 바탕으로 제시한 내용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천안시가 추진한 총사업비 2천만 원 이상 2억 원 이하의 소규모 축제는 50건으로 총 32억 원이 투입됐으며, 순수 시비만 23억 원을 넘었다.
그러나 이들 축제가 지역상권에 미친 실질적인 효과에 대한 분석은 대부분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대학 협력사업의 지역사회 연계 필요성도 강조했다. 최근 3년간 천안시는 대학들과 27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국·도비 매칭을 포함한 RISE 및 산학 R&D 사업 등에 투입되는 총사업비 규모도 770억 원에 달한다.
김 의원은 “다양한 대학 협력사업이 추진되고 있지만 그 성과가 캠퍼스 안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사회와 골목상권으로 이어질 수 있는 통로는 아직 부족하다”며 “대학의 자율성을 존중하면서 지역상권과 연결할 수 있는 열린 플랫폼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를 위해 첫째, 성환읍에서 대학 축제와 지역상권을 연결하는 상생 모델을 시범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남서울대와 연암대 축제 기간에 맞춰 성환 전통시장과 지역상권을 하나의 축제 공간으로 연계해, 학생들에게는 지역사회와 함께할 수 있는 새로운 무대를 제공하고 상인들에게는 청년 소비층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자는 구상이다.
둘째, 천안시의 축제 지원 방식을 ‘상생 매칭형’으로 전환할 것을 제안했다.
기존 소규모 축제 보조금을 줄이자는 것이 아니라, 흥타령춤축제와 K-컬처박람회 등을 통해 축적한 천안시의 안전·교통·홍보 역량을 대학 축제에 연계해 추가적인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축제의 완성도와 투자 대비 효과를 높이자는 취지다.
김 의원은 “천안의 문제는 자원의 부족이 아니라, 가진 자원을 지역과 제대로 잇지 못하는 데 있다”며 “대학과 지역사회의 담장을 허문다면 골목상권에는 새로운 활력이 생기고 청년들에게는 천안에 머물 새로운 이유가 생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성환에서 시작될 상생 모델이 직산과 입장, 나아가 천안 전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집행부의 적극적인 검토와 실행을 부탁드린다”며 5분발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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