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전 학교 학부모회장 대상 원탁토론회 열어

영남 / 김태훈 기자 / 2026-09-29 16:20:05
공교육 신뢰 회복, 학부모 목소리 듣는다
▲ 조용식 교육감이 29일 시교육청 외솔회의실에서 열린 학부모 원탁토론회에 참석해 학부모들과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코리아 이슈저널=김태훈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은 29일 오전 10시 외솔회의실에서 전 학교 학부모회장 2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함께하는 울산교육, 신뢰를 만들다’라는 표어(슬로건)로 학부모 원탁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학부모와 함께 만들어 가는 공교육 신뢰 회복’을 주제로 마련됐다.

학부모가 교육공동체 신뢰 회복의 핵심 동반자로 인식하고, 학부모, 학교, 교육청이 함께 공교육 신뢰 회복을 위한 실천 방안을 모색하는 데 중점을 뒀다.

토론회는 오전 초·특수학교, 오후 중고등학교와 각종학교로 나눠 진행됐다.

먼저 학교와 학부모 간 긴밀한 소통과 협력으로 신뢰를 높인 학부모회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오전에는 염포초등학교, 오후에는 웅촌중학교가 사례를 발표했다.

두 학교는 학생, 학부모, 교사 등 교육 3주체 간 소통을 강화하고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따뜻한 학교문화를 만들어 온 다양한 사례를 소개했다.

참석자들은 학교 현장에서 학부모와 교직원이 소통하고 협력하는 과정과 이를 통해 나타난 변화를 공유했다.

이어 국내 촉진자(퍼실리테이션) 1호 박사이자 ‘퍼실리테이션 위드’ 대표인 백수정 강사의 진행으로 원탁 토론을 열었다.

참석자들은 원탁별 6~9명으로 모둠을 구성해 학부모 교육을 중심으로 ‘현재에서 실천으로 이어지는’ 3단계 토론을 진행했다.

토론은 ‘생각 열기’, ‘신뢰 붕괴 원인 분석’, ‘신뢰 회복 방안 도출’ 순으로 이어졌다.

1단계 ‘생각 열기’에서는 ‘현재 학부모 교육은 어디로,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가’를 살피며 학부모 교육의 현재를 진단했다.

2단계 ‘신뢰 붕괴 원인 분석’에서는 학부모 교육의 공백과 부족한 영역을 찾아 교육공동체의 신뢰를 높이는 데 필요한 학부모 역량과 교육 내용을 논의했다.

마지막 단계 ‘신뢰 회복 방안’에서는 앞선 논의를 바탕으로 학부모 교육을 구체화할 수 있는 실천 방안을 제안했다.

울산교육청은 이날 원탁 토론에서 도출된 ‘필요 학부모 교육 후보 목록’을 마련하고, 이를 학부모 교육 기획 사업과 연계해 교육 주제와 운영 방식 등을 보완할 계획이다.

토론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해마다 반복되는 비슷한 교육 주제에서 벗어나 학부모의 목소리에서 출발해 현재의 학부모 교육을 돌아보고, 앞으로 필요한 교육과 실천 방안을 함께 찾는 자리여서 뜻깊었다”라고 말했다.

조용식 교육감은 “학부모는 학교와 함께 아이들의 성장을 이끄는 중요한 교육 주체다”라며 “학부모의 경험과 제안이 학교와 지역의 긍정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교육청이 적극 뒷받침하겠다”라고 말했다.

[ⓒ 코리아 이슈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