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계적 데이터 관리]SK케미칼, 글로벌 기준 통합한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 뉴스 / 이창환 기자 / 2025-07-07 16:20:37
ISSB·ESRS·TNFD 등 글로벌 ESG 공시체계 적용…보고서 신뢰도·정합성 강화
기후변화 대응·자원순환 최우선 과제로…2040년까지 재생원료 제품 비중 90% 목표
[코리아 이슈저널 = 이창환 기자] SK케미칼은 다양한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시 기준을 통합 적용한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 보고서는 지난 1년간의 주요 ESG 성과와 중장기 전략을 포괄적으로 담아냈다.
기후변화 대응·자원순환 최우선 과제로…2040년까지 재생원료 제품 비중 90%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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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K케미칼] |
이번 보고서는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의 S2 기준 ▶유럽지속가능성보고기준(ESRS) △자연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TNFD)의 가이드라인을 통합 적용해, 구성과 체계의 고도화를 이뤘으며, 글로벌 수준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SK케미칼은 ESRS에 따라 사전에 설정한 5대 중대 ESG 과제(기후변화 대응, 자원순환, 인적자원, 구성원 안전보건, 윤리경영)를 바탕으로 이중중대성평가(Double Materiality Assessment)를 실시해 ‘기후변화 대응’과 ‘자원순환’을 최우선 전략 과제로 선정했다.
이중중대성평가는 기업의 활동이 환경·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반대로 환경·사회 요소가 기업 재무에 미치는 영향을 함께 고려하는 글로벌 공시 필수 절차다. 보고서는 ISSB S2 기준에 따라 이들 핵심 과제에 대한 세부 전략을 별도 섹션으로 공개했다.
또한 TNFD 가이드라인에 따라 생물다양성 리스크 평가도 병행해, 사업 활동 전반에서 사용하는 자연자본의 영향과 리스크 개선 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보고서에는 ▶현대·기아차·지자체와의 자원순환 협업 확대 ▶울산공장 폐기물 재활용률 97% 달성(ZWTL 골드 등급 유지) ▶온실가스 관리체계 구축 및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등 2024년 핵심 ESG 성과도 포함됐다.
SK케미칼은 2040년까지 전체 화학 소재 제품의 90% 이상을 재활용 원료 또는 바이오 원료 기반 제품으로 전환하고, Scope 1, 2(직접·간접 배출) 기준 온실가스 넷제로(Net-zero) 달성을 목표로 ESG 전환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안재현 SK케미칼 사장은 “ESG 활동이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경영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선 체계적 데이터 관리가 필수”라며, “자원순환과 탄소절감을 두 축으로 ESG 목표를 철저히 실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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