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고촌재단, ‘2025년도 장학증서 수여식’ 개최… 409명 장학금 및 무상 기숙사 지원

뉴스 / 이창환 기자 / 2025-03-10 16:31:29
11억 원 규모의 학자금 및 생활비 지원
청년 주거 문제 해결 위한 ‘종근당고촌학사’ 운영
종근당고촌재단, 52년간 1만여 명에 장학금 지원
[출처=종근당고촌재단]
[코리아 이슈저널 = 이창환 기자] 종근당고촌재단(이사장 정재정)이 지난달 28일 서울 충정로 종근당 본사에서 ‘2025년도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올해 신규 선발된 116명을 포함한 총 409명의 장학생이 선발됐으며, 이들에게 졸업 때까지 학자금 및 생활비, 무상기숙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장학생 중 174명에게는 11억 원 상당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학자금 장학생 104명(국내 63명·해외 41명)에게 대학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며 생활비 장학생 70명에게는 매달 50만 원의 생활비를 제공한다.

또한, 지방 출신 대학생 235명에게는 공과금 포함 무상 기숙사 ‘종근당고촌학사’를 지원해 주거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종근당고촌학사’는 전·월세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방 출신 대학생들을 위해 국내 민간 장학재단 최초로 설립된 주거 지원 시설이다.

현재 서울 4개 지역(마포구 동교동, 동대문구 휘경동, 광진구 중곡동, 영등포구 영등포동)에서 운영 중이며 주거 비용 전액 무료로 제공된다.

이번에 장학생으로 선발된 전지우(숙명여대) 씨는 “꿈을 향해 나아가는 장학생들과 함께할 기회를 주신 종근당고촌재단에 감사드린다”며 “받은 배려를 더 큰 나눔으로 돌려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종근당고촌재단은 1973년 종근당 창업주 故 고촌(高村) 이종근 회장이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을 위해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장학재단이다.

정재정 이사장은 “우리 사회 청년들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며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국제 사회에서 책임감을 가진 인재 육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종근당고촌재단은 국내뿐 아니라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해외 장학생 지원까지 확대하며 글로벌 장학사업을 운영 중이다. 설립 이후 총 52년간 10,522명의 장학생에게 734억 원을 지원하며, 국내 제약업계 최대 규모의 장학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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