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의회, 주요사업장 현장확인 활동 3일차 마무리

지방 · 의회 / 홍춘표 기자 / 2025-10-16 16:30:57
임계·여량·북평 지역 현장 점검 / 사업 마무리 품질과 사후관리 철저 주문
▲ 정선군의회, 주요사업장 현장확인 활동 3일차 마무리

[코리아 이슈저널=홍춘표 기자] 정선군의회는 10월 16일, 2025년도 하반기 주요사업장 현장확인 활동 셋째 날 일정을 이어가며 임계면과 여량면, 북평면 지역 주요 사업 현장을 차례로 점검했다.

첫 일정으로 방문한 임계면 직원지구 밭기반 정비사업 현장은 총사업비 42억원이 투입되어 농경지에 배수로와 용수공급시설을 정비하는 사업이다.

이 자리에서 전흥표 의원은 “공사 자재 납품 시 지역 업체 참여를 최대한 확대해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배왕섭 의원은 “사업 후 유지관리 체계도 중요하므로 장기적인 보수 계획을 함께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질의 이후 현장을 살펴보던 중 전광표 의원은 “다른 지역 공사에서는 준공 후 폐기물을 현장에 남겨두는 사례가 있었다”며 “마무리 정리를 끝까지 깔끔히 해야 한다”고 의견을 덧붙였다.

송수옥 의원도 “예산 규모에 걸맞은 완성도를 보여야 한다”며 “마무리 과정까지 꼼꼼히 챙겨달라”고 말했다.
이후 의원들은 여량면 유천리 일원 천년의 숲(은행나무) 사후관리 현장을 방문해 조성 이후 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해당 사업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10억 원을 투입해 조성된 사업으로, 은행나무 958주를 식재했으며 현재는 생육환경 개선과 고사목 정비, 추가 식재 등이 이뤄지고 있다.

현장에서 전흥표 의원은 “조성된 지 5년이 지나 관리가 미흡한 구간이 있다”며 “전망대 정비, 주차장 확충, 접근성 개선 등 보완을 통해 관광 자원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전광표 의원은 “토양 상태가 척박해 생육이 더디다”며 “전문가 자문을 받아 토양개량과 수목 활착 관리에 중점을 두라”고 강조했다.

세 번째로 방문한 여량면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45억 원을 투입해 주민 복합공간 ‘아우라지센터’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현재 공정률은 약 62%, 1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건물은 지상 2층 규모로 체력단련실, 다목적문화실, 동아리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전흥표 의원은 “준공 이후 운영 주체와 인력 배치가 명확하지 않으면 시설이 방치될 우려가 있다”며 “행정이 유지관리비와 운영비 지원 방안을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현화 의원은 “체력단련실과 동아리실 운영 시 안전관리와 지도 인력 확보가 중요하다”며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포함해 달라”고 요청했다.

전광표 의원은 “농어촌공사 시공 사업의 품질 확보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정선군의회는 이날 일정을 끝으로 2025년도 하반기 주요사업장 현장확인 활동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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