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스케치]"정(情)과 활기 가득"… 설 앞둔 남성사계시장, 차례상 준비로 ‘인산인해’

사회이슈 / 최윤옥 기자 / 2026-02-15 18:23:54
설날 대목실감,동작구 남성시장 열기 후끈!
새벽 배송등 편리함속에서도 여전히 재래시장은 인기
▲15일 설명절에 서울동작구  남성시장에  차례상을 준비로  시민들이 모여 붐비는 인파 모습

[코리아 이슈저널 = 최윤옥 기자]  설 연휴를 앞둔 15일 오후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남성사계시장은 차례상을 준비하려는 시민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였다.

​입구에 걸린 ‘2026년 남성사계시장 설 명절 이벤트 행사’ 현수막은 명절 분위기를 한껏 돋우었고, 시장 골목은 이른 아침부터 제수용품을 마련하려는 발걸음들로 가득 찼다.

 

​-  "설날 대목 실감"… 활기 넘치는 골목

​시장 안은 그야말로 활기가 넘쳤다. 가족과 함께 시장을 찾은 젊은 층부터, 오랜 세월 숙련된 솜씨로 좋은 식재료를 골라내는 어르신들까지 모두의 손에는 검정 비닐봉지와 장바구니가 들려 있었다. 상인들의 목소리도 평소보다 드높았다. 갓 구워낸 전의 고소한 냄새와 김이 모락모락 나는 떡집 앞은 지나가는 이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한 시민은 “물가가 많이 올랐다고는 하지만, 역시 명절 준비는 사람 사는 냄새 나는 재래시장에서 해야 제맛”이라며 웃어 보였다.

 

▲15일 서울시 동작구 남성시장의 생선가게에서 생선을 고르고 있는 모습

​-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명절 풍경

한동안 강취가 지나 평년 기온을 되찾은 시민들의 옷차림에는 아직 겨울의 찬 기운이 남아있지만, 차례상에 올릴 사과와 배, 전과 나물 등을 꼼꼼히 살피는 눈빛만큼은 온기가 가득했다. 특히 시장 곳곳에서 진행되는 설맞이 이벤트는 장보기에 나선 시민들의 가벼운 주머니 사정을 이해해주는

위로하는 따뜻한 명절 선물이 되어 주고 있었다.

 

​대형 마트. 새벽배송등 편리함 속에서도 여전히 재래시장을 찾는 이유는 단순한 물건 구매를 넘어, 명절의 분위기도 맛볼 수 있고 이웃과 나누는 ‘정’ 때문일 것이다. 2026년 구정 설을 맞이하는 남성사계시장의 풍경은 여전히 따뜻하고 활기찬 우리네 명절의 자화상을 보여주고 있었다.

코리아 이슈저널 / 최윤옥 기자 bar00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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