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길 박사]내가 꿈꾸는 한국의 미래
- 사설/칼럼 / 열린의정뉴스 / 2021-03-10 17: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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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길 박사 |
나의 경제에 관한 철학은 시장경제라고 말할 수 있다. 그렇지만 부분적 수정을 하는 것과 근본적 체제를 바꾸는 것은 차이가 많지만 시장경제도 잘못이 있으면 바로 잡아야 할 것이다.
남과 북이 하나가 되어야한다는 추상적이고 터무니없는 표어에는 반감을 가지고 나는 자유민주주의자로 일관하였다고 믿는다. 그러므로 자유민주주의를 기본으로 삼는 미국이나 유럽의 선진국들이나 이웃의 일본 같은 나라들과 사이좋게 지내야 한다는 신념을 갖고 있기도 하다.
내 나이 구십을 넘었다. 이제는 내 삶의 의미가 무엇인지 정리해볼 만한 때가 되었다고도 볼 수 있다. 38이북에 태어나서 해방을 맞아 김일성이 강요하는 공산주의 정치를 체험하고 북을 탈출하여 남한에서 살면서 이제 나의 일생을 몇 마디로 요약 한다면 나는 자유민주주의자로서 시장경제를 선호하는 삶을 일관되게 살아왔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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