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교 의원, 가을 영농 ‘용수 비상’ 전국 저수율 47.1%, 농업저수지 243곳 ‘심각’

중앙정부 · 국회 / 홍종수 기자 / 2026-10-05 17:30:05
김선교 의원 “가을 영농 차질 막고, 중장기 농업용수 확보대책 선제적으로 추진해야”
▲ 김선교 의원

[코리아 이슈저널=홍종수 기자] 한국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전국 농업용 저수지 19.5%가 평년 대비 저수율 50% 이하인 가뭄 ‘경계·심각’ 수준에 놓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 저수율도 47.1%에 그쳐 가을 영농 마무리와 내년 농사에 대비한 선제적인 농업용수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선교 의원(국민의힘, 경기 여주시·양평군)이 한국농어촌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26.9.28 기준)에 따르면, 공사 관리 저수지 1,914개소 가운데 평년 대비 저수율이 70% 이하인 저수지는 748개소로 전체의 39.1%에 달했다.

농어촌공사는 저수율이 평년 대비 기준 수준에 미치지 못하면 가뭄 정도에 따라 ‘관심·주의·경계·심각’의 4단계로 구분하고, 단계별 대응조치를 시행하고 있는데, 평년 대비 저수율이 60% 초과 70% 이하인 ‘관심’ 수준이 225개소, 50% 초과 60% 이하인 ‘주의’ 수준이 150개소, 40% 초과 50% 이하인 ‘경계’ 수준은 130개소, 40% 이하인 ‘심각’ 수준은 243개소로 집계됐다.

특히 ‘경계·심각’에 해당하는 저수지는 총 373개소로 전체의 19.5%를 차지했으며, 평년 대비 저수율이 10%에도 못 미치는 저수지도 19개소에 달했다.

전국 평균 저수율은 47.1%로 평년의 69% 수준이며, 지역별 평균 저수율은 제주 33.7%, 전북 34.3%, 전남 39.6%, 경북 46.1%, 경남 48.7%로 나타났다. 특히 전북은 평년 대비 49.9%에 그쳐 지역 평균 자체가 평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김선교 의원은 “전국 저수지 저수율이 경계·심각 수준에 해당하는 곳이 19.5%에 달하는 만큼, 농어촌공사와 정부는 저수율이 낮은 지역의 토양수분과 작물별 용수 수요를 면밀히 점검하고, 대체수원 확보 및 하천수 활용 등 가용한 수단을 총동원해 가을 영농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김 의원은 “기후변화로 반복되는 가뭄에 대비하려면 당장의 급수대책뿐 아니라 선제적으로 농사에 필요한 물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적기에 저수지 준설과 용수공급망 확충 및 지역현장에 맞는 수리시설 정비가 이뤄질 수 있도록 용수공급 관리체계를 개선해 안정적인 영농기반을 갖춰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농어촌공사는 올해 누적 강수량이 평년의 73.8%인 871.2㎜에 그친 것을 저수율 저하의 주요 원인으로 꼽으며, 용수 부족에 대비해 하천·지하수를 활용한 저수지 물채우기, 직접급수, 임시관정 설치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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