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민이 그린 2045년 미래, 시민제안서로 첫걸음

경기/인천 / 홍춘표 기자 / 2026-10-02 17:30:17
연결과 균형을 갖춘 탄소중립 스마트 해양도시’ 미래비전 제시
▲ 박찬대 인천광역시장이 1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2045년 인천도시기본계획(생활권계획) 시민제안서 전달식'에서 시민대표에게 제안서를 전달받고 있다

[코리아 이슈저널=홍춘표 기자] 인천시가 시민들의 손으로 직접 구상한 2045년 미래 도시발전 구상을전달받으며 주민 참여형 협치 행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천광역시는 지난 1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2045년 인천도시기본계획(생활권계획) 시민계획단 제안서 전달식'을 개최하고, 시민들이 인천의 미래비전과 발전방향을 담은 시민제안서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은 박찬대 시장과 시민계획단 37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제안서 전달, 미래비전 발표, 시장과 시민 간의 자유로운 대화 순으로 진행됐다.

20대부터 80대까지 각계각층의 인천시민 124명으로 구성된 시민계획단은 지난 9월 2일부터 세 차례에 걸친 숙의와 토론을 거쳐 5개 분야 총 400여 건의 의견을 제안했다.

특히 생활권 지도를 활용해 지역별 현안과 발전 방향을 직접 짚어보며, 시민의 눈높이에서 인천의 미래상을 구체화했다.

시민계획단이 제시한 2045년 인천의 미래비전은 '연결과 균형을 갖춘 탄소중립 스마트 해양도시'다.

여기에는 ▲신도시와 원도심, 육지와 바다를 잇는 '연결' ▲유휴공간을 활용한 '회복과 재생' ▲신재생에너지와 AI 기반 교통체계, 생활권계획 등 '탄소중립과 스마트기술' ▲갯벌과 습지 보전 등 '해양과 생태' ▲지역·세대 간 격차를 줄이는 '균형발전' 등 5대 핵심가치가 담겼다. 특히 균형발전과 정주 여건 개선, 친환경 에너지 전환의 필요성이 주요 생활권별 제안으로 폭넓게 다뤄졌다.

이어진 대화 시간에는 생활권별 구체적인 지역 현안과 발전 방안에 대해 진솔한 의견을 나누며 시정과 지역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뜻깊은 시간이 이어졌다.

박찬대 시장은 “이번 시민제안서는 민선 9기 시민주권 시정을 도시계획에 온전히 옮기는 첫 단추이자, 시민이 직접 인천의 미래를 설계했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며 “오늘 전달받은 제안서를 도시계획의 출발점으로 삼아 시민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2045년 인천도시기본계획’에 꼼꼼히 담아내겠다”고 강조했다.

인천시는 이번 제안서 전달을 일회성 행사가 아닌 상시 소통의 출발점으로 삼을 방침이다.

향후 생활권별 주민 의견 수렴과 함께 오는 2027년 7월까지 운영되는 시민참여 플랫폼을 통해 지역 현안과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상시 수렴한다.

이렇게 모인 제안들은 전문가 자문 및 국가계획·시 정책 방향과의 부합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2045년 인천도시기본계획’ 및 생활권계획 수립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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