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의회 이영해 의장, “지역 특수성 외면하는 4대 항만공사 강제 통합 전면 재검토해야”

지방 · 의회 / 홍춘표 기자 / 2026-09-29 19:05:12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6차 임시회 참석…, 4대 항만공사 통합 추진 철회 촉구 건의안 상정
▲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6차 임시회

[코리아 이슈저널=홍춘표 기자] 울산광역시의회 이영해 의장이 29일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2026년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6차 임시회에 참석해 전국 시·도의회와 함께 지역 공동 현안을 논의하고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전국 16개 시·도의회 의장들이 한자리에 모인 이번 제6차 임시회에서는 지방의회법 제정을 위한 토론회를 시작으로, 시·도 및 협의회가 제출한 총 24건의 상정 안건을 심도 있게 처리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울산광역시의회는 울산·부산·인천·여수광양 등 4개 항만공사를 (가칭)한국항만공사 단일 법인으로 통폐합하려는 정부 계획에 반대하는 ‘4대 항만공사 통합 추진 철회 촉구 건의안’을 제출했다.

이영해 의장은 본 안건 상정과 관련해 “울산항은 전체 물동량의 약 80%가 액체화물로 채워진 국내 1위 에너지 특화 항만으로, 현장 중심의 신속한 안전 관리와 밀착형 의사결정이 생존의 필수 조건”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설되는 단일 통합 본사가 예산과 기획 권한을 독점하게 되면, 한정된 재원을 두고 지역 간 소모적인 충돌이 발생해 각 지역 항만의 적기 투자가 지연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무엇보다 이 의장은 “위기를 돌파하는 진정한 효율성은 기계적인 조직 통폐합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현장을 가장 잘 아는 기관이 권한과 책임을 바탕으로 신속하게 움직일 때 극대화된다”고 강조하며, “획일적인 조직 통폐합 대신, 각 항만공사가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실질적인 상생 네트워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한편,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이번 임시회에서 안건 심의와 더불어 (사)한국행정학회와의 업무협약식 및 지방의회법 제정 촉구 피켓 퍼포먼스를 진행했으며, 앞으로도 전국 시·도의회 간 공동 현안에 대응하고 지역 불균형 해소 등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다각적인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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