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 고용노동부장관, "성장의 성과를 국민이 체감하는 일자리로"

경제 / 최준석 기자 / 2026-11-06 20:45:09
고용동향점검회의에서 올해 노동시장 평가와 내년도 고용 전망 공유… 청년의 첫 취업 여건 집중 점검
▲ 고용노동부

[코리아 이슈저널=최준석 기자] 고용노동부는 11월 6일 김영훈 장관 주재로 한국노동연구원, 한국개발연구원, 한국직업능력연구원, 한국은행 등 주요 연구기관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고용동향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최근 거시경제 동향과 2026년 노동시장 평가, 2027년 고용 전망을 공유했다. 특히 반도체와 수출 호조가 업종별 채용에 얼마나 이어지고 있는지 살펴보고, 청년들이 첫 일자리를 구하고 경력을 쌓는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2027년도 고용노동부 주요 일자리 예산안도 함께 점검했다.

김영훈 장관은 “반도체와 수출이 우리 경제를 뒷받침하고 있지만, 성장의 온기가 청년의 첫 일자리까지 충분히 닿지 못하고 있다”라며 “성장의 성과가 일자리를 통해 국민의 삶에 닿고, 모두가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진짜 성장을 이루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김영훈 장관은 이어 “대통령께서 정부 역량을 집중하라고 주문하신 일자리·주거·서민금융 3대 민생프로젝트는 국민의 생활 기반을 튼튼히 하는 국민주권정부의 또 다른 메가프로젝트라고 생각한다”라며 “일자리 분야에서는관계부처와 함께 ‘국민 일자리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민간과 공공에서 일자리 기회를 넓히고, 성장의 성과가 협력기업과 지역의 일자리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고용노동부는 2027년도 소관 예산안으로 38조 9,537억 원을 편성해 국회에 제출했다. 이 가운데 재정지원 일자리사업 예산은 25조 1,484억 원으로, 올해보다 6,294억 원(2.6%) 늘었다. 청년이 첫 경력을 쌓을 기회를 넓히고, 산업전환에 필요한 역량을 국민 누구나 익힐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

청년 첫 취업지원제도를 신설해 진로 탐색부터 일경험, 직업훈련, 취업까지 청년의 상황에 맞춰 지원하고, 기업 현장에서 실무를 경험할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과 첨단산업 분야의 직업훈련도 확대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역량을 익히고 실제 채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급격한 산업전환의 충격이 취약계층에 집중되지 않도록 고용안전망도 강화한다. 노무제공자에 대한 보호를 보강하고, 장애인과 중장년의 취업· 재취업 지원, 출산·육아기 근로자의 경력 유지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고용노동부는 청년고용정책관실의 기능을 노동시장정책 및 고용 서비스와 더욱 긴밀하게 연계하는 방향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업종별 채용과 직무 변화를 청년고용정책에 신속히 반영하고, 청년이 고용서비스를 통해 상담부터 일경험·훈련, 취업 지원까지 필요한 서비스를 이어서 받을 수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김영훈 장관은 “청년에게는 첫 경력을, 중장년에게는 산업전환에 대비하여 경력을 이어 나갈 수 있게 하는 직업훈련을, 노동시장 취약계층에게는 든든한 사회안전매트를 제공할 수 있도록 예산과 정책을 준비하겠다”라며, “다음 주 국회 예산안 심의에서 현장에 필요한 지원과 정부안의 취지를 충실히 설명하겠다”라고 밝혔다.

[ⓒ 코리아 이슈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