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 노조, 삼성전자에 단체교섭 요구

경제 / 차미솜 기자 / 2026-10-06 21:17:06
“근로조건 관여 정황.. 노조법상 사용자 해당”

첫 교섭 14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업장 제안

 

 

[코리아이슈저널=차미솜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노동조합이 삼성전자에 첫 단체교섭을 요구했다.

 

6일 연합뉴스와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노조는 입장문을 내고 삼성바이오로직스 2대주주인 삼성전자에 인사·보상제도 등 의제를 한정해 단체교섭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노조는 "삼성전자가 (삼성바이오의) 인사제도 공통 기준과 평가·직급요건, 핵심인력·리텐션의 선발·육성·보상 수준 및 운영·변경 절차 등 근로조건에 관여해 온 정황을 확인했다"며 사실상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인사·보상제도에 관여하고 있는 만큼 노조법상 사용자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로 노조는 직무·직급 체계 평가, 평가·승격에 따른 보상 기준, 인사·보상 제도의 설계와 운영, 인사·보상 제도의 통보·적용 등에 대한 교섭을 요청했다.

 

이어 삼성전자가 보유한 삼성바이오로직스 관련 인사 자료, 교섭위원 명단 등을 이달 12일까지 제공해 달라고 덧붙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는 첫 교섭 일시와 장소로 오는 14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업장을 제안했다.

 

노조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해당한다고 보는 의제에 한해 교섭을 요구한 것이며, 법령이 정한 절차를 진행하지 않으면 노동위원회 절차에 따라 교섭요구 사실 공고 시정 신청을 비롯해 삼성전자의 사용자성에 관해 확인하는 절차를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는 최근 세 차례의 사후 조정에도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한 상태다.

 

이에 노조는 오는 26일부터 3주간 2차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지난 2일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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