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나 현카, 소비자보호 ‘양호’ 등급
- 지속가능경제 / 차미솜 기자 / 2025-12-18 21:19:25
최상위 ‘우수’, 최하위 ‘취약’ 평가 회사 없어
[코리아이슈저널=차미솜 기자] 금융감독원의 금융소비자보호 실태 평가에서 라이나생명과 현대카드 2곳이 '양호' 등급을 받았다.
금융감독원은 18일 금융소비자보호 실태 평가에서 라이나생명과 현대카드가 '양호' 등급을 받았으며, 토스뱅크와 하나캐피탈 등 8개사는 '미흡'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금융소비자보호법에 따라 매년 금융사의 민원 처리 노력 및 소송 사항, 내부 통제체계 구축 및 운영 등을 평가해 결과를 공표해왔다.
올해는 최고소비자책임자(CCO) 권한, 소비자보호 내부통제위원회의 실질적 운영, 성과 보상(KPI) 체계 등 소비자 보호 거버넌스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금감원은 실태평가 대상 77개사 중 올해 평가대상으로 지정된 29개 금융회사(은행 6개, 생보 5개, 손보 2개, 증권 5개, 여전 8개, 저축은행 3개)를 평가한 결과, 2개사는 '양호' 등급, 19개사는 '보통' 등급, 8개사는 '미흡' 등급을 받았다고 전했다. 최상위 등급인 '우수'와 최하위 등급인 '취약'을 받은 회사는 없었다.
라이나생명은 CCO의 전문성과 독립성 측면에서, 현대카드는 소비자보호 경영전략을 전사적으로 마련했다는 점에서 양호한 평가를 받았다.
반면 하나캐피탈과 토스뱅크는 민원 등 계량 부문뿐 아니라, 소비자보호 내부통제체계, 성과보상 체계 등 비계량 부문도 전반적으로 미흡하다고 평가됐다.
롯데카드를 비롯해 신한은행, 대신증권, 삼성증권, 유안타증권, NH투자증권 등6개사는 '보통'을 받았으나, 등급 하향조정 사유가 발생해 최종 등급 '미흡'에 그쳤다.
고객정보 유출이나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대규모 소비자 피해 발생 등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등이 반영된 것이다.
금감원은 "대부분의 회사가 종합등급 '보통' 이상을 기록하며 기본적인 소비자보호 체계와 절차 등은 대체로 구축하고 있다"면서도, “우수, 미흡 사례 등을 공유하기 위한 설명회를 내년 1분기 중 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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