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 유럽 독감 패치형 백신개발 수주
- 경제 / 차미솜 기자 / 2026-02-26 21:21:13

SK바이오사이언스 송도 글로벌 R&PD 센터 전경. SK바이오사이언스 홈페이지 캡처
[코리아이슈저널=차미솜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와 독일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IDT 바이오로지카가 유럽연합(EU) 산하 기관의 대규모 백신 개발 프로젝트 수행 기업으로 선정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IDT와 함께 유럽 집행위원회 산하 보건·디지털 집행기구(HaDEA)가 유럽 보건비상대응청의 위임에 따라 추진하는 차세대 백신 개발 이니셔티브 1단계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양사는 호주 백신 플랫폼 기업 백사스와 함께 3자 컨소시엄으로 참여, 고령자용 계절성 독감 및 전 연령을 대상으로 하는 팬데믹 독감(조류 독감)의 패치형 백신 개발 과제를 수주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유럽 보건당국으로부터 프로젝트를 수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유럽 내 차세대 백신의 상업화와 공급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하는 EU 재정 지원 프레임워크의 일환이다.
특히 이번 성과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IDT를 인수한 이후, 양사가 초기 기획 단계부터 협력해 글로벌 펀딩을 확보한 첫 결실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HaDEA는 임상 1상을 포함한 1단계 연구비로 총 1290만 유로(한화 약 222억 원)를 지원하며, 향후 기술 검증 및 임상 성과에 따라 3상 및 최종 단계로 개발이 진전될 경우 최대 2억 2500만 유로(한화 약 3836억원)까지 펀딩을 확대한다.
컨소시엄 내에서 IDT는 유럽 현지 법인으로서 계약 주체이자 프로젝트 관리를 총괄하며, 향후 상업화 단계에 진입할 경우 백신 원액 생산까지 담당하는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세포배양 기술력을 바탕으로, 계절성 독감 백신 '스카이셀플루'와 기존 개발 중인 팬데믹 백신의 원액을 각각 공급하고 백사스와 협력해 임상 개발을 수행한다.
3사가 개발에 착수하는 패치형 독감 백신은 적은 항원량으로 높은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고면역성 제품을 목표로 한다.
특히 짧은 부착 시간과 상온 보관이 가능한 열안정성으로 사용자 투여 편의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프리미엄 계절성 독감 백신 시장을 적극 공략하는 한편, 개발 과정을 통해 축적한 팬데믹 독감의 대응 역량을 유럽 공공프로젝트로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 코리아 이슈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