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요양시설 주의해야“

사회이슈 / 김진성 기자 / 2020-03-10 14:10:53
서울 구로 콜센터 최소 36명 감염
"지역사회 바이러스 돌아다니면서 집단감염 계속 만들어가는 단계"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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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의정뉴스 = 김진성 기자] 10일 전문가들은 수도권 집단감염은 코로나19 방역에 '변수'가 될 수 있는 만큼 수도권 확진자 발생 상황에 집중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주장했다.


서울 구로구에 있는 콜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수도권이 뚫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수도권에는 서울·경기·인천 인구 2600만 명이 밀집해있고, 의료기관이나 상업시설 등 주요 시설이 모여 있어 이른바 '슈퍼전파' 사건이 일어나기 쉽기 때문이다.


서울 구로구 콜센터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은 콜센터 직원과 이들의 접촉자가 거주하는 인천, 경기 의정부 등으로 번져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까지 지자체별로 확인된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서울 22, 인천 13, 경기 의정부 1명 등 최소 36명이다.


그동안 대구·경북에 집중해 발생하던 신규 확진자는 신천지 조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며 연일 줄어들고 있지만, 수도권 내 콜센터, 의료기관 등의 시설에서 벌어진 집단감염이 대규모 확산의 '불씨'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최재욱 고려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서울과 경기, 인천은 인구도 많고 외국인도 가장 많다""아직 환자가 많은 대구·경북 상황을 해결함과 동시에 서울, 경기 등의 지역사회 감염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방역체계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콜센터나 의료기관, 요양시설 등을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 차단에 방역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현재까지 수도권에서는 서울 구로구 콜센터와 은평성모병원, 성동구 주상복합아파트, 경기 분당제생병원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천병철 고려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현재는 지역사회에 바이러스가 돌아다니면서 집단감염을 계속 만들어가는 단계"라며 "확진자 중 30%는 여전히 감염원을 잘 모르는 환자들로 현재로서는 집단 발병 클러스터(집단)를 우선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부 역시 수도권 집단감염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특히 의료기관이나 요양시설 내 집단감염을 위험요인으로 판단하고 관리대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지난 8일 브리핑에서 "서울·경기 지역은 인구가 약 2천만명에 달하는 굉장히 밀집된 환경이기 때문에 집단폭로(감염원에 대한 노출)나 의료기관 노출 때 가장 위험한 시나리오라고 보고 있다""예방적인 차단 노력을 좀 더 강화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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