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전 대통령 ‘내란 혐의’ 결심 연기… 재판부 “새벽 변론은 무리”

포토 / 최윤옥 기자 / 2026-01-10 00:09:34
​12시간 넘는 마라톤 재판 끝에 중단 결정… 오는 13일 최종 구형 및 최후진술 연기
"바람쐬고 오라", "비몽사몽 상황"
길어지는 결심
▲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재판장 지귀연)는 이날 오후 10시 무렵, 12시간 넘게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공판을 진행한 끝에 “새벽에 진행하는 건 또 제대로 된 변론이라고 하기도 힘들 거 같다”며 결심 연기 방침을 밝혔다. 재판부는 13일 윤 전 대통령 측 서증 조사를 진행한 후 구형 및 최후 진술 절차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서울중앙지법제공
[코리아 이슈저널 = 최윤옥 기자]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결심공판이 재판부의 결정으로 13일로 연기됐다. 12시간이 넘는 고강도 심리가 이어지자, 재판부가 피고인의 방어권 보장과 충실한 변론을 위해 공판을 한 차례 더 열기로 한 것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재판장 지귀연)는 10일 밤 10시경, 윤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공판을 진행하던 중 “새벽까지 재판을 계속하는 것은 제대로 된 변론이라고 하기 힘들 것 같다”며 결심 연기 방침을 밝혔다. 이날 오전부터 시작된 공판은 밤늦게까지 이어지며 치열한 법정 공방이 벌어졌다. 검찰과 변호인 측의 날 선 대립 속에 재판은 12시간을 넘겼으나, 재판부는 집중력 저하와 변론의 질을 고려해 무리한 진행 대신 기일 연장을 선택했다. ​이에 따라 재판부는 오는 13일 공판을 재개해 윤 전 대통령 측에 대한 서증 조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서증 조사가 끝나는 대로 검찰의 구형 의견(논고)과 피고인 측의 최후 변론, 그리고 윤 전 대통령의 최후 진술 등 결심 절차가 한꺼번에 진행될 예정이다. 법조계에서는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할 때 재판부가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코리아 이슈저널 / 최윤옥 기자 bar00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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